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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1일 스타벅스에 핑크빛 바람이 불었다.
이게 뭔소리냐고?
신메뉴 나왔으니 사먹으라는 소리다.

 

 

이번 신메뉴는 슈크림 라떼,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가 나왔다.

다들 아시죠?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당 111g 들어 있는거?

캬. 혈당 스파이크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순차적으로 먹으려고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티 먹으러 갔다.

 

 

내가 주문하려고 하는 메뉴는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다.

달콤한 참외 베이스에 은은한 꽃 향을 더해 마치 꽃 한송이를 선물 받는 듯한 음료라고 하는데.

 

여자친구나 와이프 기념일날 꽃 대신 이거 선물하면 되는 부분?

꽃 대신 이거 주면 여자친구나 와이프가 아침밥 생쌀 주면 이해 하십쇼.

상식에 벗어난 생각이니까.

 

 

요놈도 당이 미쳐 버린다.

하루 당 권장량이 50그램이다.

톨 사이즈 1개만 먹어도 당 45g 이 찬다.

5g은 숨만 쉬어도 찰 정도인데 당 개높다.

 

당을 많이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무섭다고 한다.

근데,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가 더 무서울까? 아니면 혈당 스파이크가 더 무서울까?

 

난 당장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가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마시는거다.

누가 칼들고 협박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누스협이다.

 

PS. 당 하루 권장량이 50g인데, 45g 만든 사람 범죄자 아니냐고 쉽구연님 발언하셨다.

 

 

가격은 6,100원이다.

히야 비싸기도 해라~

 

주문하기 눌렀다.

 

 

찌발.

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물론, 당일 한정이다.

 

100원 없어서 충전했다.

 

 

햇빛을 받아서 그런지 색깔이 더 진하게 나왔다.

원래는 분홍분홍하다.

 

화이트 블라썸 시럽이 가장 밑에 깔려 있고, 그 위에 히비스커스 티와 유스베리를 올린다.

그리고 중간에 립스틱이 묻어 있는 화장지 마냥 잎을 표현했다고 한다.

 

 

난 미술을 잘 모른다.

아무리 옆으로 봐도 누워서 봐도 이게 잎인지 모르겠다.

 

 

바닥에도 뭔가 둥둥 떠다닌다.

 

 

맛을 봤는데요?

처음에는 안달았거든요?

섞지 않았을 때 먹으면 물 한 바가지에 참외 시럽 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 맛이었거든요?

 

 

근데 섞잖아요?

겁나 달아요.

화이트 블라썸 시럽이랑 섞어 마시잖아요?

뒤져요 그냥.

혈당 스파이크고 뭐고 그냥 머리가 뒤져요.

 

맛을 평가하자면, 참외 맛도 나기는 하는데.

그냥 참외 국물이랑 수박 국물이랑 끌어 모아 히비스커스 티에 쏟아버린 맛입니다.

 

요즘 제로 슈가로 한창 떠들썩하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이 때를 놓치지 않는건지 아니면 트렌드를 못타는건지 당을 더 뒤지게 넣고 있다.

 

예전의 나였더라면 아주 그냥 스타벅스에서 모든 메뉴 다 시켜서 혼자 다 먹었을텐데

요즘 건강전도사 분들 때문에 자제당하고 있다.

아니 세뇌당하고 있다.

 

제일 먼저 당부터 보고 먹는다.

 

무튼, 이건 1번 먹어봤으면 됐다.

다음은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먹어야 하는데, 굶고 먹어야겠다.

 

스타벅스 신메뉴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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