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야마 후르츠롤맛집 자카란다(JACARANDA) 커피 로스터리

마쓰야마 여행을 다녀온지 4개월이 지났다. 아직까지도 마쓰야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마쓰야마 인근에 있는 시골에미슐랭 가이드 1스타인 소바집을 가서 소바를 먹고, 그리고 다시 마쓰야마 시내로 가려고 했는데 지하철 텀이 1시간 40분이라서 그냥 걸어갔던 그 기억.

 

기타이요역에서 마쓰야마역까지 걸어갔던 그 2시간 30분의 여정이 있으니 기억이 남을 수 밖에 없었다.

 

무튼, 기타이요역에서 마쓰야마역까지 걸어가는데 더운 그날 중간 베이스 캠프인 마쓰야마 후르츠산도맛집 자카란다(JACARANDA) 커피 로스터리 리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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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란다(JACARANDA) 커피 로스터리 위치

Google Maps

 

 

 

자카란다 카페는 로드뷰만 봐도 다리 건너기 직전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도 많이 들르지 않는 곳이다.

 

내가 갔을 때는 한국인은 나 밖에 없었고, 현지인 분들 중에서도 젊은 여성 분들과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여기서 조용하게 다과와 차를 즐기는 곳이었다.

 

다들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으니 나도 끼고 싶었는데, 어글리 코리안 될까봐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있었다.

 

 

 

자카란다(JACARANDA) 커피 로스터리 매장 입구다.

매장 앞에는 큰 나무와 함께 있다.

이 나무가 이 매장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여기서 사람들이 서서 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일본인 분이 사진좀 찍어달라고 해서, 한국인의 사진 실력을 기똥차게 보여줬다.

 

 

 

자카란다(JACARANDA) 커피 로스터리 메뉴판이다.

메뉴판은 코팅지로 코팅이 된 걸로 나온다.

 

 

 

날이 더워서 여기로 피신을 왔으니, 자카란다 아이스로 주문했다.

다른 것보다 500원 비싼 650엔 짜리다.

 

 

 

그리고 계산을 할 때, 케이크가 진짜 존나 맛있어 보였다.

저렇게 진열한거 참아?

참아?

차마?

 

바로 저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저저 후르츠 많이 들어가 있는 롤도 함께 주문했다.

 

 

 

달고나 로투스 커피랑 큐브 커피도 판다.

이 때 당시 환율 거의 7200원 정도?

 

 

이렇게 직접 로스팅한 원두들도 팔고 있다.

다양한 나라 커피도 팜.

루왁커피 있어요?

 

 

원두도 팔고, 커피도 팔고, 과자도 팔고, 굿즈들도 판다.

 

 

나왔다.

내 생명수와 극찬의 지쟈스 후르츠 롤이다.

 

SOL 직히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의 제과나 제빵에 대해서는 더 앞서간다고 생각한다.

가성비도 개좋다.

 

 

 

자카란다 아이스다.

근데 이거 산미가 굉장할 줄 알았는데, 산미는 없고 약간의 탄맛과 쓴맛이 나고 묵직하다.

원래 벌컥벌컥 마시려고 했는데, 한 입 마시고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한가지 얼굴에 한 300만개 표정을 만들 수 있다.

 

너무 좋다. 커피향.

내 생명수.

 

 

근데 자리 앉은 곳이 옆에 창가가 있고, 햇빛도 따뜻하게 들어온다.

근데 카페도 에어컨 빵빵해서 기분좋은 따뜻함이다.

 

 

 

Lazare sweets라는 곳에서 만든거다.

자카란다(JACARANDA) 커피 로스터리에서는 따로 디저트를 만들지 않는다.

블로그 쓰면서 이제 알았다.

후.

그래도 맛있는걸 어떻게 하남.

 

 

 

님들 이거 보임?

여성 분들만 화장하는 게 아님.

과일들도 슈가슈가로 아주 빤딱빤딱하게 화장함.

이 정도로 해야 맛있다.

 

 

롤도 진짜 부드럽고, 생크림도 부드럽고 달달하다.

거기에 안에 과일들도 개많이 들었다.

저저 포크에 묵직함 보십쇼.

이걸 참아?

 

 

 

완벽한 아메 안주다.

롤 한 입 먹고 커피 마신다?

 

롤하고 싶다.

 

 

 

진짜 과일들도 신선하고, 아주 달다.

이거 제철 과일 넣어둔 것 같다.

 

케이크를 또 먹을까 고민을 했는데 참았다.

 

 

 

안에 무화과도 들어 있다.

다들 알죠?

무화과 그 씨앗 씹히는 그 느낌과 식감.

그게 최고다.

역시 일본에서 편의점에서 빵을 사도 그 빵도 맛있고 케이크도 맛있다.

따라갈 수 있나?

 

없다고 본다.

단지 따라갈 수 있는 거는 새로운 신상 메뉴가 일본에서 나오면 비행기 타고 따라가는 것 뿐이다.

 

다들 기타이요역에서 미슐랭 받았던 소바 먹고 걸어가십쇼.

걸어가는 길에 여기서 커피도 마시고 후르츠롤도 먹고 하십쇼.

 

이게 다 여행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