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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가장 행복한 것은 편의점 쇼핑이다. 여행의 첫 시작을 편의점에서 시작할 수도 있지만, 편의점은 일본 여행에서 가장 마무리가 되어야 하는 장소다. 이번에 로손 편의점으로 갔는데 독특한 것을 봤다.

 

 

우치 카페와 고디바가 콜라보를 한 도라야끼 형식의 빵인데, 초코빵 안에 크림과 초코칩이 들어 있다.

가격은 거의 3600원 정도다. 근데, 언제 이런거 먹어보겠나 이런거 먹으면서 입맛의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입맛의 자유를 추구해야 그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접근하기가 쉽다.

내 자유 돌려내.

 

 

칼로리는 거의 300칼로리인데, 여행왔는데 칼로리 걱정 안한다. 이미 살 찔 생각으로 여행왔고, 음식 테마로 잡았기 때문이다. 오늘 만큼은 내가 살을 찌워보겠다 다짐한 날이다. 뒤지게 먹는다.

 

 

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우유도 샀다. 진짜 흰우유를 사먹어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이번엔 초코빵을 먹기 위해 샀다.

단맛이 강렬한 빵에는 흰우유랑 시너지가 개미친다.

그렇지 않우유?

 

 

포장지를 바로 벗겼더니, 플라스틱에 촉촉한 빵이 들어 있다.

도라야끼 형식의 빵인데, 고디바가 박혀 있다.

냄새는 초코향이 은은하게 나서 어우 배부르는데도 입맛 돈다.

 

 

한 입을 베어 물었는데, 안에 생크림과 초코가 어우 미친다.

막 자극적인 단맛도 아니고 은은한 단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겉으로는 쏀 척 하지만, 속으로는 겁나 여린 사슴 같은 맛이다.

 

 

꾸덕한 크림과 저 초코칩이 킥이다.

자바칩 씹는 것 같은 딱딱하면서도 오도독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이 와 진짜 일본 디저트 존나 잘만든다.

확실히 디저트 강국답다.

확실한 건 우리나라 디저트보다 일본 디저트가 더 맛있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사먹으면 존나 맛있다 그런 느낌은 없고 가격만 더럽게 비싼데, 일본은 기본적으로 싼 것들도 그 가격만큼 한다.

 

 

이렇게 생겼는데 누가 안먹고 싶어해.

이건 지나가는 갱얼쥐들도 이건 못참취?! 하면서 사람이 먹던거 바로 물고 도망갈 정도다.

 

 

귀국하기 전에 이거 2번 더 사먹고 귀국했다.

진짜 존나 은은한 단맛 좋아하는 사람은 꼭 드시고 가십쇼.

존나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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