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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에서 시로야마 공원 쪽이나 마쓰야마 성을 구경하고 길을 가면 나오는 장어덮밥집이 있다.

 

바로 우나기 오구라다.

나고야에서 히츠마부시를 진짜 많이 먹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장어 덮밥을 먹으러 갔다.

 

그 전에, 야끼니꾸 무한리필을 먹고 간 곳이라 히츠마부시까지는 못먹고 장어덮밥을 시켰다.

 

근데, 제목만 봐도 요약 후기는 알겠죠?

 

https://maps.app.goo.gl/Hb14D1VFB8QJb6dq5

 

우나기오구라 · 12-29 Dogoyunomachi, Matsuyama, Ehime 790-0842 일본

★★★★☆ · 민물장어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마쓰야마에서 우나기오구라는 도고온천 근처에 본점이 있고, 마쓰야마성 옆에 오카이도점이 분점으로 있다.


우나기오구라 오카이도점

운영시간

 

매일

11:00 - 15:00

17:00 - 20:00


 

저녁 7시 정도에 방문을 했는데, 매장 내에 사람은 없었다.

 

 

 

장어덮밥 1마리로 시켰다.

가격은 4천엔.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4만원이다.

 

개비싸네.

 

 

 

세팅은 이렇게 준다.

뜨끈한 물수건과 차를 준다.

 

 

장어덮밥 나왔다.

 

 

 

장어덮밥에 소스가 부족하면 뿌려 먹으라고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다.

짜게 먹는다 싶으면 이거 뿌리십쇼.

 



 

근데 뚜껑을 열었는데 뭔가 장어덮밥이 너무 싱거워 보였고, 양념도 별로 되어 있지 않아 양념 더 뿌렸다.

 

 

 

국은 예전에 먹었던 생선껍질국.

무슨 껍질일까.

예전에 복어인가 북어인가로 만들었던 국이랑 비슷하다.

 

 

 

일단 한입 먹어 봤다.

 

 

진짜 개욕나온다.

장어에 뼈를 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첫입부터 뼈 목에 뼈가 박혀서 손으로 뺐다.

 

 

 

또 다시 먹어 봤다.

 

 

 

먹다가 이건 진짜 박제해야 한다고 해놓고 메모장에 적어 놓은걸 발견했다.

얼마나 화가 났었는지 메모장에 욕까지 썼다.

 

4만원짜리 장어덮밥이 이렇게 어린이 수준 장어덮밥인 것에 후회 중이다.

 

 

그냥 먹을 때마다 보이는 장어뼈쥬?

이건 빼도 박도 못하쥬?

 

진짜 먹을 때마다 장어 덮밥 맛이고 자시고 그냥 뼈 걸릴까봐 조마조마 먹었다.

 

이걸 장어덮밥이라고 내놓은 이 집.

여기 사장이 장어 뼈가시 제거하는거 보면 옆에서 그걸 지켜보는 나고야 장어덮밥 장인이 신고 있던 나막신으로 머리를 뚝딱뚝딱 내려 칠 것 같다.

 

진짜 먹다가 열받는 곳은 바로 여기다.

 

그냥 다른데 가십쇼.

거르십쇼.

 

목에 뼈가시 박혀서 손으로 빼는 한국인.

바로 나.

 

어글리 코리안 될 뻔 했다.

 

끝.

 

 

구글 리뷰에도 가시 이야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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