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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면 아침에 꼭 하는게 있다. 아침에 뒤지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근처 공원에 가서 런닝을 하는 것. 런닝을 하면서 해외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사나 지켜보고 더 많이 먹기 위해 몸한테 사과를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해외여행을 오면 아침에 꼭 런닝을 한다.

마쓰야마 여행을 와서 오늘도 아침에 런닝을했다마쓰.


저번 나고야에서도 런닝을 하고 아침에 커피를 주는하면 토스트를 쥬는 코메다 커피를 많이 갔는데 마쓰야마에도 있어서 바로 뛰어갔다.

위치는 마쓰야마 성 공원 근처에 있는 곳.
https://maps.app.goo.gl/g6TJyjU7Y6xqjMCdA

Komeda's Coffee Matsuyama Okaido · Matsuyama, Ehime

www.google.com



코메다 커피 앞이다. 따로 들어가는 사람은 없어서 바로 내가 먽저 들어갔다. 내가 들어가니까 다른 사람도 허겁지겁 머리빠지도록 뛰어들어왔다.


코메다커피를 몇 번 먹어봤는데 저 소피아가 제일 맛있다. 드립커피로 보이는데 묵직하면서 시원하이 런닝하고 마시는 커피 진짜 미쳤다.

소피아 시켰는데 맛없어요 하는 사람들은 혹시 런닝을 했는지 고민하십쇼.


뭐 다른 메뉴도 있는데 별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코메다 커피의 모닝 브레드 시간은 오전 11시까지 하니까 시간 맞춰서 가십쇼.

빵은 식빵 토스트와 모닝빵을 고를 수 있는데 토스트 시키십쇼.

토스트에 단팥, 그리고 딸기잼을 같이 먹는다?
강렬하고 미친듯한 달달한 토스트를 먹고 커피를 먹으면 진짜 머리가 찌릿짜릿 입이 미친다.


제일 먼저 오면 뜨끈한 물수건이랑 얼음물 주는데 차가운 물수건이 최곤데.


수건에도 코메다커피 로고 박혀있다.
코메다커피 잔을 사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사야겠다 마음 먹었다.


제일 먼저 토스트를 가져다 준다.
토스트에 딸기잼이 발라져서 나오고, 단팥을 준다.
근데 이거 나오자마자 뜨끈한 토스트 나온 상태에서 한 입 먹어 보고, 그 다음에 단팥 올려서 한칸만 먹으십쇼.
진짜 맛보고 눈돌아서 다 먹지 말고요.
나머지는 커피랑 먹어야 하니까 참으십쇼.


코메다 커피의 소피아 나왔다.
이 컵이 정말 탐난다.


이렇게 나오는데, 가격은 커피값.
스타벅스에서도 아메리카노가 4,800원인가 하는데 900원 환율 잡고 한 5,800원 정도다.
천원 차이에 저 정도면 땡큐지.


제일 먼저 뜨거울 때 한 입 먹어보면 뜨거우면서 바삭한 텍스쳐에 뜨끈한 달달한 딸기잼을 맛볼 수 있다.
아 뜨끈한 딸기잼은 적응이..


그 다음에 단팥을 올려서 먹으면 자동으로 커피에 손이 간다.
너무  달아서 완벽한 아메 안주다.
달달함을 커피로 찍어 누르면 내 살이 차오른다.
근데 내 지갑은 차오르질 않는다.
여행 1일차인데 벌써 2만엔 썼다.
먹는데만 말이다.


토스트 먹고 입맛 겁나 돌아서 햄버거 먹을까 고민 5분 정도했다. 근데, 이걸로 배를 채우기엔 아침이 너무 아까워서 바로 접었다. 이거 안먹고 도미솥밥 먹으러 갔는데 만족스러워 도미솥밥 먹고 나폴리탄 먹음.

끝.

근데 코메다 커피 토스트는 딸기잼에 팥이 진리다.

진짜 끝.

아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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