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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출장을 많이 다니는 터라 예전 프로젝트에서 같이 일을 했던 분이 점심을 먹자고 한 것이 거의 몇 달이 넘어서 이제야 먹으러 갔다. 처음에는 우육면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날씨가 더워서 우동을 먹으러 갔다. 여기 우동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고, 웨이팅도 정말 많다고 해서 가봤다.

 

 

 

판교 유스페이스 1에 있는데, 여기 찾는거 좀 어렵다. 유스페이스 많이 안돌아 본 사람이라면 말이다.

 

 

소바니 우동 매장 앞이다.

11시 30분에 왔는데 벌써부터 웨이팅이 있었다.

나도 일 안하고 웨이팅하러 왔는데 나보다 더 일 안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소바니 우동 메뉴판인데, 우동 가격이 상당하다.

진짜 판교 물가 더럽게 비싸다.

어떻게 서울보다 더 비싸냐.

성수에 있는 우동가조쿠도 붓카케우동이 7500원 정도인데 말이다.

물론, 튀김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비싸다.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랑 단무지 나온다.

단무지는 얇게 나와서 좋다.

단무지 두꺼운 건 뭔가 헤비하다는 느낌이 확 드는데, 얇게 있으니 그나마 식감도 더 좋고 가볍게 먹기 좋다.

깍두기는 그냥 적당히 있었는데, 내가 약간 선호하지 않은 익은맛이다.

뭔가 애매모호한 익음.

김치박사님들 뭔말인지 아시죠?

 

 

물잔인데 뭔가 밥그릇에 물마시는 느낌이다.

내가 개가 되어 혀로 핥.. 아닙니다.

 

 

가쓰오부시도 걸려 있고, 일본맥주와  사케도 진열되어 있다.

근데 저거를 보면 항상 생각이 든다.

저걸 다 마시고 올려두는 걸까?

아니면 들어 있는 캔맥주를 놔두는 걸까?

아니면 저 디스플레이 모형을 따로 파는 걸까.

 

 

덴뿌라 냉우동 나왔다.

냉우동 육수에 수제 우동면, 가쓰오부시, 파, 새우튀김, 레몬, 방울토마토, 카키아게가 올라간다.

아 근데 일단 카키아게 마이너스다.

완두콩이 있네.

 

 

 

냉우동 쯔유는 그렇게 짜지는 않다.

그리고 가쓰오부시 베이스이긴 한데, 진한 가쓰오부시 보다는 가쓰오부시에 물탄 느낌이 더 강하다.

 

 

튀김도 그냥 먹는 것보단 쯔유에 적셔 먹어야 맛있다.

가쓰오부시가 더 진했으면 좋겠쓰오.

 

 

 

아무리 생각해도 우동가조쿠 붓카케 우동이 너무 생각난다. 저런 튀김류가 올라가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우동 가조쿠.

여기도 그나마 판교에서 괜찮은 곳이라 웨이팅 하는데, 옆에 우동가조쿠가 생긴다?

바로 우동가조쿠 웨이팅이 미친듯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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