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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제가 어제 회식을 했는데요?

 

요즘 다이어트를 진짜로 심하게 하고 있어서 식단 제한을 하고 나니 아주 음식들만 볼 때마다 입에서 침이 줄줄 샙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수영하고 집까지 한 시간 걸어가고 집에서 웨이트하고 일찍 자니 블로그 쓸 시간도 없어지는게 제 쳇 바퀴 일상입니다.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를 보면 와 진짜 정확한 루틴을 사는 갓생사는 햄쮜다 라는 생각도 하곤 하죠.

무튼, 술을 마셨으니 해장을 해야 합니다.

원래 회사에서 샐러드를 먹는데 제 위의 직속 상사가 쌀국수로 해장을 해야 한다고 하니 아 정말 너무 어쩔 수 없이 따라갔습니다. 얏호.

 

판교 H스퀘어에 있는 마마스포라는 쌀국수 집으로 갔습니다.

 

 

위치는 위에로 찾아가면 됩니다.

 

매장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 ~ 22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오후 9시입니다.

 

 

마마스포 매장 입구입니다.

베트남쌀국수와 태국 음식을 파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쌀국수 먹을 생각에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밑반찬으로 양파와 무피클 나옵니다.

쌀국수를 먹을 때 여러 파가 나뉩니다.

 

1. 정통으로 쌀국수만 먹는 사람.

2. 쌀국수에 고수 넣어 먹는 사람.

3. 쌀국수에 양파 넣어 먹는 사람.

4. 쌀국수에 해신장 소스와 스리라차 소스 뿌려 먹는 사람.

5. 시켜 놓고 맛없다고 젓가락 놓는 사람.

 

저는 1번을 좀 지키고 있습니다. 솔직히 현지인처럼 먹는 거면 고수를 넣어 먹어야 하는데, 어우 저는 고수를 몇 번이고 시도했는데 성공하질 못했습니다.

 

마치 고수는 다이어트와 같습니다. 매년마다 올해는 꼭 다이어트 해야지! 다짐 해놓고 성공하는 사람 정말 드뭅니다.

그게 바로 저였고, 제가 고수를 못먹는 이유입니다.

 

 

마마스포 세트도 시켰습니다.

윙봉 각 2개와 스프링롤 4개, 짜조도 있고, 월남쌈도 있었습니다.

 

그냥 맛들은 다 오 그냥 아는 맛이다 하는 맛이 납니다.

 

 

여기 월남쌈은 다른 곳보다 좀 특별하게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했습니다.

인원은 5명인데 4개만 나와 저는 배려의 마음과 공자의 마음으로 배려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저는 오늘도 한 단계의 고비를 넘은 것입니다.

 

 

직화구이 부추 쌀국수 시켰습니다.

국물에 쌀국수와 숙주, 직화된 고기와 부추, 대파와 후추 올라갑니다.

 

 

 

일단 국물은 상당히 다른 곳보다 진합니다.

쌀국수 면도 적당히 익어서 아주 쫄깃합니다.

 

제 직속 상사 분이 핫칠리 소스를 한 바퀴 뿌리고 먹는데 땀을 흘리면서 드시는 모습을 보고, 역시 해장은 얼큰한거지 나는 저것보다 2배로만 더 넣어야지.

핫칠리 소스 2바퀴 둘렀습니다.

진짜 뒤지는 줄 알았습니다. 기존 다른 쌀국수 집에서 핫칠리 소스는 먹어도 전혀 매운감이 없었는데 진짜 여기 겁나 맵습니다.

해장은 커녕 제 위장은 헤에엑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다시, 해장하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역시 뭐든지 간에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맵부심 부리고 그냥 드십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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