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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23년 02월 08일.
요즘 미세먼지가 미쳐버렸다.

미세먼지 때문에 점심 먹고 산책도 못나가고 미쳐버리겠다.

오늘 점심은 장조림버터밥에 핫도그 나왔다.


어흥 개마쉿써.
진짜 풀무원 업체에서 웰스토리로 바뀌고 나니 삶의 질이 내 뱃살만큼 커져버렸다.

내슈빌핫치킨버거 먹으려니 품절.
개빡치네.

그렇게 먹고, 산책을 못하니 답답했다.
같이 밥을 먹은 알굼님과 리리님한테 산책도 못하는데 계단탈래? 하는 순간 이 때 도망쳐야 했다.
일할 때는 눈에 하얀 렌즈 낀 것 마냥 검은자가 안보이도록 눈 뒤집고 있었는데, 운동하자고 하니 눈이 웨저뤠.

잘못걸렸다.

 

 

1층에서 기다렸다.

까꿍.

 

여기 계단 밑에 들어가니까 목이 꺾여 있다.

 

 

1층부터 10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이 정도면 됐지?

하는 순간 알굼님이

"뭐해? 1층부터 다시 내려가서 10층까지 한 번 더 가자!"

조졌다.

 

이제는 산책에서 운동이 됐다.

그렇게 2번 왔다갔다 하고, 1층으로 다시 내려가서 4층까지 올라갔다.

진짜 땀 뻘뻘 흘리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근데 알굼님 또 입이 터져버렸다.

아침에 출근하니까 이미 예감 먹고 있었고,

나 회의 갔다 오는 동안 마카롱 2개에 스타벅스 딸기 스무디 같은거 먹고,

운동 갔다 와서 마카롱에 아몬드 초코에 젤리까지.

오후에 빈츠에 피자 베이글, 초코 아몬드까지.

캬.

역시 난 먹여서 응원하고 있고, 알굼님은 괴롭혀서 응원하고 있다.

상부상조다.

 

 

미친자들에게 잘못걸렸다.

카톡방이 프로운동러들 방인데, 나는 운동러가 아니다.

왜 내가 여기에 들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모든 운동 체험하러 다니고 있다.

 

 

계단을 타고 왔는데..

어? 내 다리 왜그러지?

부들부들 떤다.

 

처음엔 에이 내가 다리를 떨었겠지

했는데

가만히 있는데도 종아리가 지 알아서 매너모드로 바뀌었다.

누가 자꾸 전화거냐.

 

회사에서 내가 웃음을 줄 수 있다니 좋네 :D

 

 

헬창 + 머슬대회 우승한 몸 좋은 형한테도 ㅎㅌㅊ 소리 들었다.

어흑.

 

 

힘들어서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니까

리리님이 하는 말.

"우린 근육이라 안그래!"

 

그럼 나는 근육이 아니라 족발이에요?

하는 순간 터졌다.

 

그렇다.

나는 족발이었다.

맞는 말이긴 한데...

흠..

 

이게 바로 직장내 괴롭힘인가 ㅜㅜ

신문고 어딨더라.

 

이렇게 점심에 계단 타니 종아리 근육통이 더 생겼다.

이 상태로 저녁에 프사오(F45)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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