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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에서 익산가는 여자친구 데려다 주고, 야탑역에 있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당진으로 가는 버스 탔다.

당진가는데, 버스 잘못내렸다.
당진 전 기지시에서 내렸다.
친구한테 바로 카톡 때렸다.


당진 기지시에 가로등도 어둡고 비도 오고 잘못내렸다.

살려주시라요.

 


친구 차 타러 걸어간다.
불 다 꺼져 있다.


만나서 양꼬치 조졌다.
꼬치 몇 개 먹은지 세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다 가져가셨다.
도륵.

먹을거 빼앗긴 느낌이다.


비오는데 썬루프 여는 모자란 내 친구.

진짜 무슨 생각인지 예상할 수 없었다.

 

 

양꼬치 먹고, 피시방 가서 롤하고 자는 곳은 서산에 있는 찜질방이다.

당진에 있는 찜질방 가려고 했는데, 11시 30분 넘어서는 입장이 안된다.

도륵.

차를 타고 30분 정도 가서 서산까지 왔다.

 

 

서산에서 이렇게 큰 사우나가 있다.

피트니스도 있다.

왕.

우리집엔 옛날에 지어진 찜질방 있는데 거기도 좋았는데 여기도 좋아 보인다.

 

 

는 쥐에에엔장

이불도 없다 이 말이지.

바닥 깔개로 이불로 썼다.

쥐에에엔장.

 

얼어 뒤지는 줄 알았네.

집 나가면 개고생한다를 찜질방에서 알았다.

 

 

찜질방에서 진짜 코골이 몰래카메라 찍는줄 알았다.

코골이 합창단에 깜짝 놀랐고,

그 상황에서 잠을 잘자고 있는 친구도 대단했다.

근데 너도 합창단 들어갔냐?

 

아침에 때밀고, 사우나 조지고

앞 GS 프래쉬에서 우롱티 먹었다.

바나나 우유가 국룰인데, 우롱티가 더 끌렸다.

 

 

배고픈 배 움켜쥐고 서산 물레방아 가서 어죽 조졌다.

와 처음에는 눈 돌아가는 맛이었는데 먹다 보니 정신이 차려 진다.

다시 말해 물린다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강렬한 짠맛이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물림.

차라리 어죽 1개 시키고, 도토리묵 1개 시켜서 나눠 먹는게 제일 베스트다.

 

 

어죽 먹고 파스쿠찌가서 아메 들고 피시방으로 ㄱㄱ.

남자들의 약속은 피시방에서 시작해서 피시방으로 끝난다.

 

 

피시방 끝나고 다시 집으로 가기 전에 짬뽕에 탕수육 조졌다.

와 여기 짬뽕 맛이 미쳐버렸다.

내 전주 꼬막짬뽕 집 1등에서 순위가 변동됐다.

 

여기는 먹으면 눈이 흔들린다.

왜 브레이크 타임이 5시까지인데, 사람들이 미리 와서 앉아있는지 알겠다.

30분도 안됐는데 테이블 다 찼다.

 

당진여행은 그저 친구 만나고 밥 먹고 피시방가고 찜질방 간게 끝이다.

물론, 여행 계획도 잡았지만 말이다.

 

오늘 만난 친구의 닉네임은 또떨이다.

왜 또떨인지는 나중에 친구 설명하는 글을 적을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

 

2023년 1월 14일 ~ 1월 15일

충청남도 당진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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