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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도 지루하게 일을 하다가 알람이 울렸다.

 

"신메뉴 나옴"

 

지인이 점심 시간 전에 스타벅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공유받았다.

신메뉴라는 소리에 바로 옆에 있는 알굼님 멱살 잡았다.

신메뉴 드쉴?

 

안그래도 회사 갈 때 사원증 두고 와서 밖에서 밥을 사먹어야 하는데

잘 걸렸습니다.

 

점심에 스테이크 먹고 바로 스타벅스로 ㄱㄱ.

 

스타벅스에서 신메뉴를 골랐습니다.

이름은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

이름 참 길죠?

 

 

아무리 봐도 이거 맛없는 포스가 미쳐버렸다.

벌써 거품에서 맛.없.음.이 보인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왜냐구?

세탁기에 돈을 넣고 돌린 느낌이다.

찌발.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

브라운 슈가의 달콤함과 블론드 샷의 부드러움이 쉐이킹을 통해 극대화 된 음료!

시나몬과 브라운 슈가, 오트의 조화가 좋은 음료!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 영양 정보다.

칼로리는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당류가 미쳤다.

당이 20g부터 시작이다.

 

가격은 Tall : 5,900원, Grande : 6,400원, Venti : 6,900원이다.

맛이 가버렸는데 가격은 역시나 스타벅스 밸류 값이다.

 

 

위에만 봐도 싱거워 보인다.

황설탕 더 가져와!

 

 

우리가 가끔 라면 끓이다가 좀 졸리거나 아침에 잠 못깼을 때 물조절을 못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 말을 왜 하냐구요?

 

딱 그 때의 그 맛입니다.

한강라면 맛.

한강가서 먹는 그 라면이 아니라 물이 한강이란 뜻입니다.

 

물 한 번 먹고 계피가루 먹고.

물 한 번 먹고 황설탕 한꼬집 먹고.

 

그런 맛입니다.

 

제 돈 세탁기에 넣고 돌린 경험은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스타벅스 신메뉴 브라운 슈가 오트 쉐이큰 에스프레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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