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미딤 - 새우튀김 냉소바, 성게알 냉소바, 하가우, 시우마이, 초이가우

여자친구와 롯데시네마 판교점에서 범죄도시3를 프리미엄 상영으로 보고 왔는데요?

파미어스 몰에 재밌는게 있을까? 했는데 다 큰 어린이 새끼인 나보다는 나보다 조금 더 어린 애들이 더 놀기 좋은 곳이라 햅삔이랑 바로 판교 현대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쇼핑도 좀 하고, 구경도 하고 나니 햅삔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홍콩 음식점을 가려다가 평이 별로 좋지 않아 현대백화점 지하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처음 현대백화점 들어올 때, 맛있어 보였던 소바집으로 갔습니다.

 

이름은 미딤.

 

미딤은 미미면가에 딩딤을 합친 브랜드라고 한다.

미미면가는 미쉐린 가이드 중 빕그루망 가성비 집이라고 하는데, 메뉴판 보면 이게 가성비인지는 모르겠다.

 

 

미딤의 메뉴판이다.

 

 

세트메뉴도 있고, 딤성도 있고, 소바도 있다.

새우튀김 세트메뉴에 성게알 냉소바, 딤섬세트 시켰다.

저렇게 시켜서 5만원 정도 나왔는데, 양은 별로 없다.

현대백화점이라 그런지 물가 존나 비싸다.

 

 

메뉴에 앉으면 저 갈색 스티커 안에 호출벨을 놓으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

주문은 선결제.

트레이는 직접 반납해야 한다.

 

 

제일 먼저 성게알냉소바 나왔다.

메밀 면에 성게알, 쪽파, 김, 간 무, 와사비, 토마토 마리네이드가 올라가 있다.

 

 

새우튀김 냉소바 세트다.

시우마이 딤섬과 함께 나온다.

 

 

시우마이 딤섬이다.

새우와 돼지고기 섞어서 만든 딤섬인데 진짜 이게 개맛있다.

솔직히, 만두랑 딤섬은 같은 종류로 보면 안된다.

 

만두랑 딤섬은 엄연하게 다른 음식이라 생각한다.

가득차면서도 육즙과 씹는 식감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딤섬이다.

딤섬이 진짜 가성비 개박살난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여전히 변함 없는데, 회사 법인 카드나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회에 200개 먹고 싶다. 

 

시우마이 딤섬이 어묵을 씹는 듯한 탱글한 식감과 간장을 찍지 않아도 간이 되어 있어 그냥 통째로 먹어도 맛있다라는 느낌을 준다.

 

 

새우튀김이 올라간 냉소바다.

위의 성게알 냉소바에서 성게알 빼고 새우튀김 올라갔다.

 

 

국물을 먹어 본다.

 

?

 

머리 위에 물음표 띄운다.

이게 빕그루망 받은 거라고?

이것보다 가쓰오부시 맛과 향이 풍부한 소바가조쿠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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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은 맛없을 수가 없지.

 

 

소바 안에 들어 있는 토마토 마리네이드.

토마토 익혀서 껍질 깐 다음에 설탕 같은 걸로 조려놓은 듯한 맛이다.

씹었을 때, 토마토 과육이 터지는데, 소바 마무리 이것 때문에 살았다.

달달하니 입을 개운하게 해준다.

 

 

모듬 섬섬딤섬 시켰다.

섬섬딤섬 모듬세트다.

딤섬 친구들 모두 모였섬?

모였섬!

 

 

이게 제일 맛있다.

 

 

초이가우다.

피가 다른 딤섬보다 두꺼워서 시우마이 먹다가 이거 먹으면 개별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햅삔이가 성게알 올린 소바 줬다.

성게알 맛이 그렇게 나진 않았는데, 내가 먹은 새우튀김 소바와 육수 맛이 완전 달랐다. 성게알을 넣었느니, 새우튀김이 들어가서 맛이 다른거니 보다는 소바에 들어가는 간 무와 와사비 양이 달라서 내것은 그냥 밍밍한 상태였고, 성게알 소바는 진했다.

육수가 진한게 아니라 와사비 개많이 넣어서 와사비 향과 맛이 개진함.

소바는 대실패.

 

소바가조쿠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