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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하이요.
토요일날 비 겁나 왔는데 출근하는 분들은 잘 살아남으셨나요?
네? 토요일날 출근하는 흑우들도 있냐구요?
음무어.

무튼, 출근해서 기분 전환 겸 이마트에서 스테이크 재료 샀습니다.
거의 6만원 나옴 ㅠ.


윗등심살 샀는데요?
이거 사지 마셈.
스테이크 용으로 아주 딱
안좋습니다.


새송이버섯도 삼요.
이거 그냥 기름에 튀기듯이 굽고 허브솔트 뿌려서 밥 위에 먹으면 밥도둑임.


대파도 샀는데 대파 그냥 구워 먹으면 미침.
그래서 삼.
야채 오랜만에 먹는다.


한국인의 자존심.
마늘 개비쌈.
원래 가격 안이랬는데 겁나 비싸다.


큰 맘 먹고 기름 바꿈.
원래 집에서 남는거 썼는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안쓴지 오래 되어 하나 샀다.
해봤자 만원이긴 한데, 확실히 다르긴 하다.
올리브유로 치킨 튀기면 쌉손해인가.


내가 만든 짱구 접시다.
아니 다라솔 선생님이 거의 다 해주신 짱구 접시다.
익산에 여자친구랑 기념일에 도자기 클래스가서 만들었는데 꽤나 좋았던 경험을 얻고 온 곳.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너도 좀 먹어라.
짱구야


더 먹으렴.
왜 먹질 못하니.


대파 3덩어리면 충분함.


마늘도 준비했다.
양보고 한국인이 맞는지 의심된다고들 하는데,
스테이크 시키면 어디서 마늘을 한주먹 줍니까
거기 어딥니까


고기다.
이거로 스테이크 해먹기 너무 빡세다.
고기 다 찢어졌다.
개빡친다.


화난 만큼 소금이랑 후추 뿌리십쇼.
여기서 핑크 솔트 뿌렸는데 너무 과했나 겁나 짰다.
그냥 평범한 소금 뿌리십쇼.


마늘도 으깨서 고기에 즙 발라주십쇼.


올리브오일도 살짝 발라서 문질러주십쇼.


후라이팬 열받게 만든다.


새로 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버린다.


달구면서 가니쉬 준비 완료.
버터도 사정없이 준비해 버렸다.

 

열받은 후라이팬에 고기 버리기.

 

 

뒤집었는데 노맛처럼 보임.

 

 

레스팅하는 삼발이 같은거 없어서 젓가락으로 대체한다.

 

 

좀 익으면 마늘 으깨서 고기 위에 사정없이 문지르십쇼.

 

 

마지막 빠다로 베이스팅 오지게 해주십쇼.

 

 

레스팅 조집니다.

저렇게 밑에 젓가락 하는 이유가 전체적으로 레스팅 되게 하려고 하는거임.
걍 맨바닥에 하면 바닥은 차가워짐.

 

 

남은 육즙에 가니쉬를 볶는다?

 

 

존맛탱이다.

맛이 없을 수 없다.

맛이 없었다면 양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십쇼.

 

 

불닭 끓일 준비.

 

 

가니쉬 준비한다.

 

 

진짜 고기 존나 못구웠다.

사진이 이상한건가.

 

 

약간 미디움레어에서 미디움 같이 나왔다.

미디움 레어 원했는데 뭐 적당하려나.

 

 

진짜 불닭이랑 고기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임.

 

 

마지막 한점.

대파 올려서

야미야미요미요미.

 

집도 같이 튀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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