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여행을 하면 크게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2군데로 여행을 나눈다.
그 중에서도 히타카츠 숙소를 보려고 했는데, 히타카츠에서 숙박 중, 민박을 제외하고 대마도 호텔 히타카츠와 토요코인 쓰시마 히타카츠 2개의 호텔이 있다.
물론, 다른 호텔도 있지만 여기 2개가 제일 유명하다.
일단 이 2개를 가지고 장단점 비교를 하겠다.
대마도 호텔 히타카츠 | 토요코인 쓰시마 히타카츠 | |
가격 | 싸다 | 비싸다 |
거리(히타카츠항 기준) | 가깝다 | 멀다 도보 약 45분 소요 |
경치 | 패배 | 압승 |
주변 시설 | 여러 상점 보유 | 마굿간 나기사노유 온천 미우다해변 |
무튼, 이런 장점이 있는데 나는 이번에 토요코인 쓰시마 히타카츠로 갔다.
토요코인 히타카츠다.
일단 숙소 뒤에 바닷가가 보여서 뷰 하나는 진짜 끝내준다.
주차장 옆에 마굿간이 있다.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기 전에 말들일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밖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는 오션뷰다.
벌써부터 설렌다.
호텔에 들어가면 오른쪽을 보면 이렇게 로비가 있다.
여기서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한다.
호텔 내부에 음료수와 맥주 자판기가 있다.
근처에 편의점이 없으니 이런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물론 조금은 비싸지만 말이다.
컵라면도 있다.
배고프면 여기서 라면 뽑아 드십쇼.
체크인을 하고, 파자마를 가져가면 된다.
파자마를 입었는데 발목까지 내려오고 편하다.
자유롭게 면도기, 머리빗, 칫솔, 치약, 녹차, 매실 곤부차랑 클렌징 오일, 폼클렌징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
근데 저 매실 곤부차 진짜 더럽게 맛없다.
맛을 봤는데 거의 짠 국물 맛이다.
우리가 아는 그 흔한 콤부차 맛이 아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왼쪽 터치패드에 키를 찍고 층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밥 남기지 말래요.
아침 먹는다고 해놓고 구라치고 안오면 슬프다고 하네요.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보이는 경관이다.
이거 보려고 이 호텔왔다.
아주 넓찍한 창문으로 보는 경관이 최고다.
근데 처음 뿐이지 그 뒤로는 나한테 별 감흥은 없었다.
진짜 1800% 개쌉 T라서 그런가.
경관보고 놀라지는 못한다.
내가 묵을 숙소는 516호다.
오션뷰다.
제일 먼저 들어가면 문 오른쪽에 카드키를 꽂는다.
쨔라라란.
싱글침대 2개가 제일 먼저 보인다.
일단, 방 온도는 춥다.
일본 숙소는 대개 춥다.
이불이 포근하지만 춥다.
진짜로 추위 잘타는 사람들은 핫팩이라도 챙겨 가십쇼.
핫팩 들고 잤다.
저 창문을 열면 바다가 보인다.
옆에 옷걸이도 있고, 섬유탈취제도 있어서 이빠이 뿌리고 다니면 좋다.
저 밑에 캐리어 받침대도 있다.
당연히 냉장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구요.
볼펜과 메모지, 휴지는 준비되어 있다.
아 그 옆에 드라이기와 커피포트, 개인금도 있다.
책도 있는데, 읽을 수가 없다.
아침을 먹을건지 물어보고, 몇 명 먹을건지 선택하면 된다.
아침은 6시 30분부터 9시까지 8층에서 먹을 수 있다.
석식도 8시까지 8층에서 먹을 수 있다.
카레 준다.
저저 스탠드도 불을 킬 수 있는데, 거의 눈뽕급이다.
일본 화장실 답게 자그마한 화장실에 욕조도 있다.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 얼굴 겸용까지 있다.
수건도 작은 수건 2개와 목욕 수건 2개가 준비되어 있다.
일단, 2024년 10월 1일 부로 셔틀 운행은 없어졌다.
걸어가거나 순환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라는 소리다.
조식과 석식은 무료로 제공한다.
조식은 아침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석식은 6시부터 8시까지 카레를 준다.
파자마도 1층에서 주고, 1층에는 제빙기, 정수기, 전자레인지, 음료수 및 캔맥주 자판기, 젓가락, 라면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머리빗, 칫솔, 면도기, 클렌징 오일, 녹차, 매실 콤부차 등도 있으니 즐기십쇼.
초저녁에 바라보는 밖의 풍경이다.
8층에서 조식과 석식을 먹을 수 있다.
8시가 되기 전에 8층에 올라와 카레를 받았고,
6시부터 8시까지 생맥주를 300엔에 먹을 수 있다.
카레를 받았는데, 카레가 조금 짜기는 하다.
근데, 고기가 튼실해서 개좋음.
개배고팠는데 그냥 쓱싹했다.
카레 안에 완두콩, 콘옥수수, 당근, 양파, 감자, 고기 들어 있다.
8층 모습이다.
그리고 나서, 냉동 오꼬노미야끼와 쇼마이도 돌렸다.
오꼬노미야끼 노맛.
쇼마이도 노맛.
라면 자판기 옆에 젓가락도 있다.
제빙기와 정수기도 있다.
그렇게 야식을 먹고 산책을 갔다.
대마도 토요코인 쓰시마 히타카츠의 밤 9시 풍경이다.
진짜 호텔 주변을 제외하곤 정말 어둡다.
호텔에서 미우다 해변을 가려고 내려갔는데 너무 어두워서 다시 돌아왔다.
무서워서 돌아온 게 아니라 여행자 보험을 안들고 와서 돌아가는 거다.
콱씨.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일어나서 창문 커튼을 열고 사진을 찍었다.
막 해가 뜨기 시작해서 그냥 졸린 눈으로 쳐다보기만 했다.
왜냐면 얼른 나가서 산책하고 오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약 2시간 20분 코스의 산책을 하고 와서 체크아웃 하기전에 찍은 사진이다.
날씨가 정말 좋았고, 물도 깨끗하고, 색감도 잘 뽑혀서 확실히 마지막까지 여운을 주는 숙소였다.
끝.
'일본 > 대마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여행/대마도] 토요코인 히타카츠(나기사노유 온천)에서 밸류마트 오우라점 순환버스 타고 가는 방법 (0) | 2025.02.17 |
---|---|
[해외여행/대마도] 대마도 히타카츠 나기사노유 온천 후기 (1) | 2025.02.17 |
[해외여행/대마도] 대마도 히타카츠항에서 토요코인 쓰시마 히타카츠까지 걸어가기 (0) | 2025.02.16 |
[해외여행/대마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팬스타 크루즈 체크인하고 쓰시마링크호 승선하기 (0) | 2025.02.16 |
[해외여행/대마도] 부산역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가는 방법 (0) | 2025.02.16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