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대학교에서 기숙사에서 같이 살았던 룸메랑 SSAFY 교육을 같이 받았던 친구랑 같이 만났는데요?
어디서 만나지 고민을 하다가 익선동에 있는 소하염전으로 보기로 했는데, 빵도 없고 자리도 좁아서 그냥 근처에 있는 식물이라는 카페로 갔다.
식물이라는 카페 앞인데, 오늘은 날이 추워서 사람들이 밖에 많이 돌아다니질 않았다.
카페 매장 내부에는 뭔가 공사판 현장 느낌 + 인테리어를 주는 느낌 + 식물 + 그냥 에라 모르겠다라는 느낌이 합쳐져 있었다.
막 인테리어가 좋다라는 느낌은 없었다.
으에에엑 식물 메뉴판이다.
식물 메뉴판인데 이것저것 보면 된다.
티에서 생 로랑과 피치 애프리콧, 키르 로얄을 주문했다.
생 로랑은 석류와 크랜베리, 장미를 블렌딩한 백차고, 피치 애프리콧은 복숭아와 살구향이 가미된 홍차고, 키르 로얄은 히비스커스, 파파야, 블랙커런트가 블렌딩되어 새콤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허브차라고 한다.
이 외에도 술도 팔고 와인도 판다.
외국인들도 정말 많이 오는데 거의 다 와인 마시고 많이 갔다.
왼쪽이 생 로랑이고, 가운데가 피치 애프리콧, 그리고 오른쪽은 키르 로얄이다.
타일을 꾸며서 컵 받침대로 쓰고 있는데 차 색깔들이 가지각색이다.
솔직히 티가 맛있다 맛없다 할게 없다.
그냥 향만 느껴질 뿐이고, 그냥 물이다.
굳이 이렇게 비싸도 되는건가 싶은 비싼 물.
에비앙보다 비싼 물.
아나 이게 왤케 비싼 물임.
크로와상도 시켰다.
크로와상에 발사믹 식초와 버터, 딸기잼이 나온다.
친구가 한입씩 먹어봐!
했는데 다 먹었다.
맛있었나 보다.
나는 못먹어 봤는데 맛있었으니까 다 먹었겠죠?
그렇죠?
분위기는 익선동에서 뭐 괜찮을 수도 있는데 맛있는 것은 모르겠다.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 카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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