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어서 방콕에 있는 실롱 타이 쿠킹 스쿨의 쿠킹클래스를 신청했다.
실롬 타이 쿠킹 스쿨은 마이리얼트립으로 예약을 했고 이제부터 이거 알고 가는 사람들은 쿠킹 클래스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먼저, 실롬 타이 쿠킹 스쿨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오전타임과 오후타임이 있는데, 오전 타임으로 하십쇼.
오전타임으로 해야 배고픈 상태에서 점심까지 무난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오전타임이 9시에 시작하기는 해서 일찍 일어나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 여행 왔는데 이거 일찍 못일어남? 좀 일어나셈.
쿠킹 클래스에서 요리한 것
1. 똠양꿍
2. 팟타이
3. 쏨땀
4. 그린커리
5. 망코 스티키 라이스(이건 참가자들이 요리하는게 아니라 요리하는 법을 보여줌)
무튼, 실롬 타이 쿠킹 오전반에 다녀왔는데 오전반을 아주 알차게 보내는 방법 알려 준다.
일단, 아침에 스쿠빗역에서 samyan 역에 내려 걸어가는게 제일 빠르다. 걸어가면서 뜨끈한 기운도 느끼고 말이다.
오전반이면 8시 40분까지 가셔서 시장 같이 돌아보는 것을 해보십쇼.
9시까지라고는 나오는데, 8시 40분까지 가면 바구니 들고 시장 구경도 할 수 있다.
더 일찍 도착했으면 옆에 카페가 있으니 옆에 카페 가셔서 아메리카노 소다 드십쇼.
아주 졸린 아침 제대로 깨워줄 수 있다. 드럽게 맛이 이상해서다.
실롬 타이 쿠킹 스쿨 기다리는 곳으로 왔다.
여기서 일단 출석 체크하고 기다리면 된다.
여기서는 기다리면서 다양한 식기류와 향신료들도 살 수 있다.
거의 대표적으로 똠양꿍 키트 이런거 판다.
다양한 향신료들도 소개 되어 있는데 그건 모르겠고 개더웠다.
이렇게 구경을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 티칭 선생님한테 가면 이름 말하고 출석체크를 하면 된다.
오전반 사람들이 8시 50분 정도까지 기다리다가 바구니와 생수, 부채를 준다. 근데, 물은 가져가고 부채는 다시 회수해 갔다.
이 바구니를 들고 이제 시장을 간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 가면 시장이 나오는데, 그 10분이 더우니까 손풍기 꼭 들고 다니십쇼.
부채? 저걸로 안됩니다.
전체적으로 한국과는 조금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시장 풍경을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우리가 사용할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다 사는게 아니라 일부분의 재료를 구매하면서 재료를 설명해 준다. 지금 이 사진은 판단을 소개시켜주는건데 냄새도 맡아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 조는 거의 4팀 정도로 우리는 10명 정도 됐는데, 남성 분들에게는 무거운 짐을 주고, 다른 여성 분들에게는 가벼운 짐을 바구니에 담아 준다.
이렇게 새우도 고르는 꿀팁도 알려준다.
새우 고를 때는 탱글탱글한 것을 고르면 된다고 한다.
그 다음은 코코넛가루를 내는 것을 보여준다.
이거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 만든다.
이렇게 조금씩 시식할 수 있도록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망고도 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망고는 거의 한개당 20바트 정도하니 비싸게 사지 말라고까지 하니까 잘 알고 가십쇼. 이렇게까지 사고 나면 이제 요리하는 실습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여기가 요리하는 실습장이다.
총 2층 건물인데, 1층에는 가스레인지가 있고 직접 요리하는 곳, 2층은 재료 설명과 쉬고 물품 보관함이 있는 곳이 있다.
2층에는 화장실도 있고, 손 씻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물품 보관함도 있고, 재료 설명을 하는 테이블과 개인 테이블(음식을 먹는 곳)이 있으니 참고 하십쇼.
제일 먼저 짐들을 1층에 두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자리에 앉아 앞치마를 주게 된다. 이 앞치마를 하고 좀 휴식타임을 준다.
테이블에는 각종 조미료도 있으니 음식 먹을 때 추가로 넣으면 된다.
고추가루도 있고, 소금, 간장, 땅콩도 있으니 팟타이나 다른 음식 먹을 때 추가로 넣어 먹으면 된다.
여기는 재료를 설명하는 곳인데, 이 테이블에서 재료 설명들을 들을 수 있다.
맨 처음에는 특정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설명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재료들을 소개시켜 준다.
음식을 만들기 위한 모든 재료를 다 가져와서 설명해주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재료들이 있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많이 접하지 못한 생소한 재료들이 있다.
레몬글라스와 판단도 있고, 가지와 마늘 들도 설명을 해준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라임들도 볼 수 있고, 각 종 재료들을 냄새를 맡고 맛도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 재료를 설명할 때에도 재밌다.
잎도 조금씩 잘라 냄새도 맡고 맛도 보니까 확실히 어떤 재료가 어떤 향과 맛을 내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라임 향좀 더 진하게 맡으려고 조금 짰는데 눈에 들어가서 뒤지는 줄 알았다.
저게 다 똑같은 가지라는데 가지가 대포알만 하다.
이렇게 재료들을 맛보고 냄새 맡고 설명을 듣고 나면 1층으로 내려 간다.
가장 먼저 우리가 가져왔던 코코넛 간거를 가지고 망고스티키라이스를 만들기 위한 실습들이 시작된다.
이걸 물에 불린 물을 가지고 뭘 만든다고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
맛을 봤는데 겁나 떫으면서 신맛이 오져버린다.
이제 이 코코넛 가루를 주먹으로 쥐어 짜면 이렇게 코코넛오일이 생긴다.
그걸 채에 걸러서 오일을 내린다.
엄청나게 쥐어 짜면 이렇게 마른 오징어처럼 코코넛 간거가 푸석푸석 해진다.
이거는 영양분도 별로 없어서 따로 먹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고 이걸 끓여서 보관한다고 한다.
근데 이게 관리하는게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한 가지를 추천해주셨다.
만능 세븐일레븐에 가면 이런 코코넛밀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으 이거 치워주세요.
이렇게 코코넛밀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이제 올라오면 계란이 있는 것으로 보아 뭐다?
팟타이를 만든다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각 자리마다 재료들을 손질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근데 속았다.
계란을 안치워서 팟타이인줄 알았는데, 처음에는 똠양꿍으로 시작한다.
똠양꿍을 만들 때 넣을 재료들이다.
이게 우리나라로 치면 고추장과 된장 그런 느낌인데 설탕같이 생긴거는 그냥 절반만 넣는게 덜 달아서 좋다.
위에 찜기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만드는 찜기인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만들지는 않았다.
그저 만들어진거 마무리로 먹을 뿐이다.
이것도 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세븐일레븐에서 파니까 가면 구할 수 있다고 한다.
만능 세븐일레븐.
왼쪽에는 뭐가 담겨져 있는데, 오른쪽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럼 뭐다?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라임을 짜서 저곳에 넣어야 한다.
칼등에 라임을 붙이고 쭉 짜면 칼 끝으로 라임즙이 나오는데 그걸 저기에 담으면 된다.
잎도 절반으로 잘라서 놔둔다.
칼등으로 박살내서 4등분을 해준다.
토마토와 당근도 잘라서 놓는다.
플레이팅 예쁘게 하면 나중에 사진찍을 수 있는데, 똠양꿍 재료 담을 때 한 곳에 모아서 놓지 마십쇼.
재료가 별로 없어서 크게크게 펼쳐 놓으면 사진 건질 수 있다.
똠양꿍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설명에 맞게 다 조져버려서 쟁반에 담으면 된다.
이렇게 재료들을 손질해서 플레이팅을 하니 다른 한쪽이 비었다.
아오 난 재료들 보고 똠양꿍 많이도 들어가는구나 했느네 별로 안들어간다.
이제 실제로 똠양꿍을 만들러 왔다.
근데 여기 1층은 에어컨이 없어서 진심 너무 덥다.
그렇기 때문에 손풍기라도 들고 오십쇼.
리얼 너무 덥습니다.
2층에서 손질했던 재료들을 다 때려 넣고 양념들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끓이면 티칭 선생님이 새우를 넣어 준다.
어느 정도 끓으면 코코넛밀크도 넣어 준다.
선생님이.
새우가 빨갛게 익으면 불을 끄고 이제 담아준다.
옆에 집게가 있는데 그걸로 플레이팅을 이쁘게 하면 된다.
새우로 하트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었으니 이제 2층으로 가서 먹으러 간다.
지금까지 먹었던 똠양꿍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한국인 패치가 된 메뉴인지는 모르겠는데 신맛도 많이 덜하고 이거 밥 말아 먹으면 미치는 맛이다.
다음은 팟타이다.
팟타이를 만들기 위해 쟁반에 재료들이 들어 있다.
팟타이는 똠양꿍보다 재료 손질 할게 별로 없다.
저 부추랑 두부를 조금 자르는 정도?
다시 1층으로 돌아왔다.
예전에는 팟타이에 두부가 안들어 갔었는데 언제부턴가 두부가 들어 간다.
망고 스티키라이스 만드는 것을 보여 준다.
이렇게 해서 스티키 라이스가 만들어 지는데 너무 더워요.
기름을 넣고 마늘과 두부를 넣는다.
그리고 볶는다.
어느 정도 볶다가 이제 계란을 넣고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준다.
그러면 또 새우를 넣어 주는데 새우가 빨갛게 익을 때까지 볶아 준다.
그러다가 쟁반에 있는 모든 재료를 넣어 준다.
저 팟타이 면은 선생님이 넣어 준다.
팟타이 완성이다.
여기서 꿀팁은 코코넛 슈가 이거 절반만 넣으면 단맛보다 짠맛이 강해서 입맛이 확 땡긴다.
먹으러 가자.
팟타이 먹는 테이블에 크러쉬페퍼와 땅콩가루가 더 있으니 취향것 넣어 먹으면 된다.
개많이 넣어 먹었는데, 진심 겁나 맛있다.
깰끔.
다음은 쏨담이다.
쏨담은 파파야를 채썬게 준비되어 있고, 어떻게 채썰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제 마늘을 빻는 그릇에 재료들을 넣고 빻아 준다.
이제 부터 이거는 지목 당해서 한 명이 다 진행을 한다.
어느 정도 다 빻아 졌으면 파파야를 넣어 준다.
그리고 섞는다.
그럼 이렇게 숨이 죽는데 여기서 고추도 넣어 준다.
이렇게 쏨땀이 만들어 지는데, 내 입맛에는 쏨땀은 그렇게 맛있는 편이 아니었다.
쏨땀을 만들 때, 매운맛과 맵지 않는 맛 2가지를 즐길 수 있다.
그러니까 안매운맛을 먹고 매운맛도 먹어보길 바란다.
뭔가 쏨땀은 내 입맛에는 아닌걸로.
근데 다 먹음.
이번에는 그린커리다.
그린커리는 시금치나 이런 것을 넣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원 베이스는 고추고 거기에 향신료들을 넣어 만든다.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는데, 이제부터 빻으면 된다.
재료를 넣고 고추를 썰고 다져서 절구통에 넣어 준다.
조온나 빻아.
빻고 나면 이렇게 페스토처럼 만들어 지는데, 이게 바로 커리의 주 베이스다.
코코넛 오일과 밀크에 고기를 넣는다.
그리고 그린커리 베이스를 넣어주는데, 맵게 먹고 싶다면 맵게 먹고 싶다고 말하면 저 양을 늘려 준다.
끓기 전에 섞어 준다.
이제 끓고 나면 재료들을 넣어주고 졸여주면 된다.
많이 졸이면 짜니까 적당하게 졸이십쇼.
오른쪽은 안매운 그린커리고, 오른쪽은 매운 그린커리다.
근데 불닭도 맵다고 느끼는 난데 전혀 맵지 않다.
그리고 저 정도는 졸여야 밥이랑 먹었을 때 맛있다.
오른쪽이 더 맛있는거다.
이제 밥양도 정할 수 있는데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니까 적당히 드십쇼.
그린커리를 처음 먹어 봤는데 이거 다른 곳에 가서도 또 먹고 싶다.
와 향신료도 정말 내 취향이고 약간의 짠맛이 당기는 맛이다.
마지막으로 그린커리까지 먹었다면 망고스티키라이스를 준다.
망고에 스티키 라이스, 연유까지.
알아서 연유 플레이팅해서 드십쇼.
망고스티키라이스다.
음 먹어봤는데 그냥 망고만 먹을래요.
저 노란색도 더 뿌려서 먹으면 식감이 최고다.
망고스티키라이스에 이런 것도 넣어 먹는다고 하니 취향에 맞게 넣어먹으면 된다.
이렇게 망고스티키라이스까지 먹으면 레시피북도 준다.
쿠킹클래스 증명서도 주는데, 이름을 말하면 태국어로 이름도 적어 준다.
추가로 스푼과 코키끼리 지갑도 준다.
이렇게 이름도 적어 주니 여끼까지 받고 가십쇼.
태국에서 쿠킹 클래스를 해보니 색다른 경험이었고 꽤 재밌었던 경험이었다.
여기에 올려 있는 사진들이 실롬 쿠킹 스쿨의 전부다.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으니 여행와서 즐겨보십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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