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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말에 익산을 다녀 왔다.
여자친구를 3주만에 보는데, 올라갈 때 가져가야 하는 것은 바로 김치!
여자친구 어머니가 김장김치를 주신다고 했다.

자취를 하는 나에겐 이 김치는 정말 희망이다.

라면 먹을 때 김치 없으면 출근할 때 이어폰 놔두고 온 느낌이다.

오늘 내가 그랬다.

 


그래서 어제 회사에서 계속 집에 가면 라면 끓여야지. 생각하고 집에 갔다.
근데, 비 오네.
비와도 내 계획은 틀어지지 않는다!

 

김치 먹을 생각에 두큰두큰이다.

 


여자친구 어머님이 싸주신 김치다.
정말 한가득 싸주셨다.
나도 우리 집에 김치있다!
김치통 열자마자 그리운 젓갈 냄새가 확났다.
김치는 역시 젓갈이 팍팍 들어가야 한다.

 

이마트에서 BBQ 통삼겹살 샀다.

김치 먹으려고.

누구는 수육 먹으려고 김치를 산다고 하는데,

난 김치 먹으려고 통삼겹살 샀다.

 

 

김치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다.

바로 배추 꽁다리.

이거 사람들 다 잘라 버리는데, 내 입에 버려주세요.

 

 

진짜 젓갈 팍팍 들어간 김치 개맛있다.

김치가 딱 익으려고 할 때인지 혀가 닿자마자 짜릿하다.

 

 

김치 싸서 먹으면 진짜 줜맛탱이다.

이게 탄수화물 있어야 한다.

바로 햇반 돌려!

 

 

햇반 돌렸다.

진짜 김치가 맛있으니 탄수화물도 잘 들어간다 캬캬.

들어갔던 배 다시 나온다!

 

 

김치 2일차다.

김치 먹으려고 라면 샀다.

물에 김!치! 만두 버려!

 

 

내 최애 라면이다.

2022.11.13 - [요리/요리노트] - [조슐랭가이드/요리] 나를 패륜아들로 만들어버린 삼양라면을 먹었다.(Feat. 태닝받은 주호민이란)

 

[조슐랭가이드/요리] 나를 패륜아들로 만들어버린 삼양라면을 먹었다.(Feat. 태닝받은 주호민이란

안녕하세요, JOECHELIN GUIDE입니다. 읽기 전에, 아래 공지사항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공지사항 보러가기 날 패륜아들로 만들어버린 삼양라면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하면 아래 링크 한 번 보

joechelin-guide.tistory.com

 

삼양라면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

나를 패륜아들로 만들어버린 삼양라면.

 

 

부스러기 안넣으면 다 서민체험하는 사람들이다.

부스러기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난 로또 당첨이 된다고 해도 요플레 뚜껑 핥아 먹을 거고,

라면 부스러기 입에 털거나 냄비에 넣을거고,

치약 뒤에 잘라서 마지막까지 긁어 써야지.

 

 

스프와 면도 냄비에 버리고,

 

 

오늘은 맨들맨들 주호민씨가 아니다.

삼양라면에 계란을 넣지 않는다?

그럴 수 있어.

이건 범죄 아님.

삼양라면 먹는거 자체가 삼양라면 애정가임.

 

 

캬 잘 끓는다!

어서 내 입에 버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빨리 익어요.

현기증 나서 눈 앞이 뿌옇단 말이에요.

 

 

언제나 내 집에서 항상 고생만 해주시는 HTML5 바이블 책이다.

내 냄비의 받침 역할을 잘 해주고 있지.

죄송합니다. 윤인성님.

너무 두꺼워서 너무 좋아요.

 

 

라면에 김치는 뭐다?

혼절이다.

 

 

역시..

난 김치 먹으려고 라면을 샀고,

김치 먹으려고 라면을 끓였고,

김치를 먹으려고 지금 이 시간을 기다렸다.

 

김치가 있는 식사는 나에겐 항상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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