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몸에서 그만 좀 처먹으란다.
뒤지기 싫으면.

굶주린 배고픔을 가지고 있는 시간.
뭘 먹어도 이 시간에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
밤 10시.

유튜브에 라면에 밥 말아 먹고 있다.
Sea Perl.

배에서 요동을 친다.
아니 좀 전의 반응이랑 다르잖아. 그만 처먹으라면서.


그래서 저녁은 패스하고 아침에 라면을 먹기로 했다.
인스타 스토리에 회사에서 아침에 라면을 끼리 묵을 수 있는데 날계란을 가져가면 민폐일까?


역시 나는 정상이다.
나랑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들 많음.
역시 도른자들이다. ㅋㅋㅋㅋ


회사 동기도 야망을 품고 있다.


밤 10시 넘는 시간에 이마트 갔다.
이마트 11시까지라서 진짜 호다닥 뛰어갔다.
지금 안자면 아침에 개피곤한데 아침에 라면에 계란 넣어먹는다고 야밤에 뛰쳐나가는 나란 색기.
미친놈이다.

이건 옆집 사람도 보면 절레절레다.


계란 한 판 샀다.
내년이면 내 나이는 계란 한 판이다.
계란 한 판 개수 늘려라.
뒤지기 싫으면.


?
계란 한 판 가격 왜이러냐.
내가 분명히 살 때는 4000원대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7000원이다.

스크램블 에그하면 계란 5개는 기본인데 이제는 한 개 깰때마다 가격 생각나겠다.

200원..400원...600원...800원... seaperl..


그래도 아침 라면 생각에 발걸음은 즐겁다.
근데 이마트 나가는 길에 호떡 파는건 선넘지 sea perl.


아침에 주머니에 계란 2개 넣고 가다가 계란 깨져서 다시 집으로 가서 계란 락앤락통에 넣고 간다.

내 옷 ..ㅠ


영롱하다..
라면에 계란..
저 탱글한 도른자 미쳤다.
계란 깰 때 옆사람이 쳐다 본다.
쳐다보지마 부끄러워.
나도 알아 나 도른자잉거.


회사 같이 다니는 독일인한테 DM이 왔다.
안익었다고.

타다끼.
몰라?


역시 이거거든.
열라면에 계란 2개는 우리집 조양이도 못참는다.

아침부터 이렇게 든든하게 먹어야지.
뭔 빵식이냐.
이게 빵식이고 이게 한식이다.
칼칼한 국물에 든든한 프로틴 계란 2개 들어간게 완벽한 탄단지 식단이자 든든한 한식이다.

저기에 밥까지 말아 먹는다고 생각해봐라.
우리집 조양이 지금 혼절했다.



조양이 졸귀.

근데, 이 날 아침부터 라면을 먹었으면 안됐다.

To be Continued....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