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나갔던 인원이 잠깐 회사로 다시 복귀해서 팀원분들이랑 판교 유스페이스2에 있는 봉추찜닭에 갔다.
예전에 봉추찜닭에서 찜닭 국물에 누룽지밥을 부수고 말아서 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봉추 찜닭을 갔다.
봉추찜닭은 유스페이스2 2층에 있다.
판교 봉추찜닭 운영시간
월요일-금요일
11:00 - 20:40
Break Time
14:30 - 16:30
Last Order
20:00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정기 휴무
봉추찜닭에 들어가면 두가지 치즈를 뿌려주는 옵션이 있다.
찜닭에 치즈?
오 좋아.
근데, 간장에 치즈는 으음..
빨간 소스 찜닭에 치즈는 진짜 국룰이자 예의이자 기본기이자 근본이자 정석인데 말이다.
무튼, 두가지 치즈도 시켰다.
기본 반찬은 동치미랑 김치 나오는데, 동치미 별로 맛없다.
동치미는 그 씨워어언하고!
새코옴하고!
으잉?
그런 맛으로 먹는건데, 약간 단맛에 물탄 동치미 맛.
새콤함 없고 시원한 맛과 온도도 아니고.
김치는 그냥 김치.
진짜 이 누룽지밥이 쪼끔 비싸긴 한데, 비싼 값을 좀 한다.
5명이서 이거 3개 시켰다.
근데 이미 찜닭 먹으면서 1인당 공기밥 1그릇씩 클리어 한 상태에서 먹었다.
봉추찜닭의 간장찜닭 대 사이즈다.
대 사이즈에 두가지 치즈인 모짜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찜닭 위에 버려놨다.
찜닭은 납작당면과 무뼈 순살, 구황작물 감자가 들어 있다.
이 외에, 그냥 데코레이션용 당근 양파 이런 것도 있긴 함.
난 야채는 데코레이션이라고 생각함.
구황작물 제외.
캬.
이게 찜닭이지.
사진에서도 보이는 저 번들번들한 기름!
저게 진또배기다.
저거 밥에 비벼 먹는다?
버터밥 간장맛이 따로 없다.
찜닭도 살도 야들야들하고, 이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데?
불호라고 하는 사람은 양이 부족한거임.
그런거임.
누룽지밥 3개 시켜서 넣었다.
근데, 다른 곳에는 누룽지밥에 김치도 올려주고 한다고 하는데, 판교점에는 누룽지 위에 김이랑 깨만 뿌려 준다.
근데 이렇게만 해도 개맛있다.
비쥬얼은 거의 옆집 누렁이 밥그릇인데, 맛을 보면 먹는 그 시간 만큼은 내가 누렁이가 된다.
누룽지가 살짝 기름지고, 찜닭도 기름지지만 양념이 짭짤해서 감칠맛이 배가 된다.
거기에, 누룽지의 그 꽈작꽈작한 그 식감.
그게 또 맛있그등요?
이게 봉추찜닭의 시그니처이지 않을까 싶다.
봉추찜닭 맛은 있긴 한데 가격이 비싼게 조금 흠이지만 말이다.
찜닭 대 사이즈에 치즈 추가, 공기밥 4개, 누룽지밥 3개 하니까 75,000원이 나왔다.
다음에 법카로 먹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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