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에 놀러 왔는데요?
신당에 있는 비건 음식집인 고사리 익스프레스에 갔는데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해서 옆에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왔다.
근데, 여기가 호떡집이 있었고 호떡집도 신당 중앙시장 앞에 녹차호떡과 중앙에 왕호떡이 있었다.
녹차호떡은 1개에 1,000원이었고, 왕호떡은 2,000원이었다.
여기 2군데를 다 먹어봤다.
이번 편은 중앙에 있는 신당동 명물 호떡이라고 하는 할머니 호떡집에 갔다.
글을 보기 전에, 여기는 오직 현금만 받는다.
계좌이체, 카드 절대 안된다.
현금이 없으면 여기에 할머니호떡 기준 걸어서 4분 거리에 ATM기가 있다.
여기서 신한카드로 출금했는데 수수료는 없었다.
여기를 바로 왔었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근데, 그냥 옆에 녹차호떡 먹은 걸로 만족하는게 제일 좋다.
굳이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그 이유는 이제부터 나온다.
운영시간
11:00 ~ 19:00
일요일 영업 X
호떡 전수를 한다고는 하는데 이걸 전수를 한다고..?
라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들었다.
일단, 위생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기 오면 좀 눈쌀이 찌푸려지는 곳이다.
할머니가 맨 손으로 반죽 만지고, 돈 만지고, 걸레 만지고, 호떡 만지고 다 한다.
반죽을 만들어 안에 설탕을 넣고 굽는다.
호떡 가격은 2,000원이고, 붕어빵 종이에 담아 준다.
일단 받았는데 받자마자 호떡 두께도 너무 두꺼웠고, 딱봐도 밀가루 맛만 엄청 날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호떡 두께도 너무 두껍고, 호떡 안에 설탕도 얼마 없어 보여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진짜 밀가루맛 엄청난다.
호떡도 제대로 익지 않았다.
안에 들어가는 설탕은 단맛보다는 계피향이 확 올라온다.
어렸을 때 먹었던 호떡과는 정반대인 호떡이다.
어르신들은 좋아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 호떡은 진짜 맛없었다.
웨이팅을 한게 너무 시간이 아까울 정도 였으니 말이다.
그냥 밀가루맛만 나는 빵이다.
진짜 마가린 이빠이 넣고 기름에 튀기듯이 만든 호떡이 진짜 그리울 정도다.
신당 중앙시장 앞에 녹차호떡을 개당 1,000원에 팔고 있는데 여기가 더 맛있을 정도다.(물론, 여기도 별로 맛이 없다.)
식사를 하고 먹은 디저트.
2,000원짜리 핫팩이 되었다.
끝.
역시 호떡은 해미읍성에 있는 호떡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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