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양평해장국에서 해장국을 먹었는데요?
가는 길에 꽈배기가 보였습니다.
근데, 꽈배기에 토핑을 한바가지 뿌렸더라구여?
그래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꽈페 뛰어감.
근데, 꽈페가 꽈배기 페스티벌인가.
아니면, 꽈배기 페스츄리인가.
아니면, 꽈배기 패대기인가.
꽈페 매장 앞이다.
꽈배기가 참 나처럼 생겼다.
귀엽다.
살쪘다.(양심 챙겼다.)
꽈페 메뉴들이다.
비어있는게 너무 많다.
내 기대감으로 채워진 내 마음도 비워졌다.
도르륵.
바삭 콘 뭐시기 그거 먹고 싶었는데 다 팔렸다.
이 와중에 오레오 민트가 시선 강탈이다.
꽈페 시그니처 메뉴인 유니콘보다 더 시선 집중이다.
저 정도의 민트라면 민트 싫어하는 햅삔이도 맥일 수 있을듯 ㅇㅇ.
민트 싫어하는 사람도 바로 입에 물고 싶을 비쥬얼이다.
아니라고요?
오레오 민트 먹고 싶은 사람 줄 서십쇼.
제가 직접 입에 물려 드립니다.
콘 크런치 먹고 싶었는데 없다.
빠삭빠삭함을 좋아하는 빠삭충에게는 크런치라는 말은
내가 한 번 바삭해져 볼게!
하나 둘 셋 얍!
하나 둘 셋 얍!
이런 느낌이다.
무슨 느낌인 줄 알겠음?
나도 모르겠음.
무튼 좋단 말이다.
커피도 판다.
우유도 파는데, 우유가 2900원이면 선넘었지;
1리터 주려나.
꽈배기엔 역시 아메다.
꽈배기는 아메 안주다.
메뉴 나왔다.
솔티카라멜과 카야잼 꽈배기다.
아메 안주엔 아메가 빠지면 안된다.
솔티카라멜 먹어 봤는데요?
버터가 신의 한수입니다.
버터 있어서 먹음.
없었어도 다 먹긴 했음.
일단 꽈배기 빵은 불합격.
쫄깃빠삭충에게 이 눅눅한 꽈배기는 불합격 드리겠습니다.
솔티카라멜보다 이게 더 맛있다.
아주 카야잼 달달하면서 코코넛 씹히는 맛이 좋다.
근데 빵 빠삭하지 않음.
쫄깃하지 않음.
빠삭쫄깃충은 꽈배기에게 실망했다.
아 카야잼 흘림.
진짜 꽈배기 먹는 근본이 없어질 뻔 했다.
카야잼 꽈배기에 잼이 없어진다?
김치찌개에 생강넣는 느낌임.
코코넛까지 싹싹 긁어 먹었다.
꽈배기 2개 가지곤 부족해서 시그니처 메뉴 먹음.
유니콘 꽈배기라고 한다.
딱봐도 저 파란색 알갱이들 틱톡커 알갱이처럼 보인다.
꽈배기 새로운 방법으로 먹는 방법이다.
밑에서 위로 찔러!
꽈배기 크림 개박살났다.
똥같다.
하필 찔렀는데 밑으로 쏠리니 더 똥같다.
맛을 봤는데요?
이게 거의 소다맛이네요?
역시 틱톡커 알갱이가 톽톽 터지는데 그냥 소다설탕맛 꽈배기다.
이건 눈으로 먹어야 맛있다.
눈 뜨십쇼.
눈으로 먹어야 하니까.
결론 : 카야잼은 역시 배신하지 않는다.
마곡나루 꽈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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