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도 주고 점심에 햄버거도 주는 회사를 다닌다.
입사할 때부터 올해까지 식당 업체는 풀무원푸드앤컬쳐였다.
2월부터 웰스토리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내 점식 식단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2022.11.22 - [대기업/풀무원] - [조슐랭가이드/풀무원] 풀무원 식물성지구식단 하이프로틴바 먹었다. 다시는 안먹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식물성지구식단 하이프로틴바 때문에 내 머리에 있는 풀무원 인식이 조져졌다.
제발 내 머리에서 나가.
삼성웰스토리로 바뀌면서 식단이 바뀌었다.
너무 행복하다.
점심에 꿀호떡버거가 나온단다.
요즘 햄버거에 빠져서 신메뉴 박살내기 다니고 있는데, 처음 먹어보는 버거가 나왔다.
달콤한 꿀호떡 빵 사이에 짭쪼롬한 떡갈비 패티가!
SNS 핫 템 단짠 최강 조합! 코리안 버거!
꿀호떡버거!
바로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간다.
이게 바로 꿀호떡 버거다.
묵직하다.
내 살들처럼 말이지.
묵직한건 언제나 옳다.
양마니살마니.
보기만 해도 숨이 차오른다.
운동 부족 아니다.
무튼 아니다.
콱씨.
빵 대신 꿀호떡이 들어 있고,
사이에 양상추, 계란프라이, 떡갈비, 치즈,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 있다.
한 눈에 봐도 저 떡갈비 육즙과 기름이 영롱하다.
저게 찐으로 맛있는거다.
거기에 마요네즈 듬뿍은 미치게 한다.
난 돼지라서 햄버거 한 입에 다 베어 물기 쌉가능이다.
이게 꿀호떡 단맛이랑 떡갈비 짠맛이 마요네즈랑 섞여서 감칠맛에 입이 자꾸 벌어진다.
처음에는 괴식일 줄 알았는데 와 잘 어울린다.
자꾸만 없어지는 햄버거가 야속하다.
한 개 더 챙겨오고 싶다.
다 먹고 나니 아쉬움이 너무 강렬하게 남는다.
마치 엄마가 게임 그만하라고 하는데
"한 판만 더 하면 안돼?"
"응 안돼 돌아가"
하는 맛이다.
아쉽다는 소리다.
웰스토리 케찹은 오뚜기 토마토 케챂이다.
감튀는 케찹 마니.
공식이다.
외우세요.
웰스토리 케찹 대도둑이 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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