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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걸어가는 길.
저 앞을 지나가다가 하얀 수증기 때문에 내가 배고파서 현기증으로 눈 앞이 하얗게 변한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만두 갓나온 건 절대 못참지.
사장님 김치왕만두 1개 주십쇼.
냉큼.
사장님 메뉴판이 안보여요.
다른거 뭐 있나 보고 싶은데..?!
사장님 왕김치만두 주십쇼.
신제품으로 짬뽕만두와 갈비 만두도 판다.
짬뽕 만두는 뭔가 끌린다.
배고픈 입에 자극적인 것을 때려 박으면 그 누구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어...?
맛이..?
싱거운데요 사장님?
근데 매워요.
이게 문지방에 새끼발가락 부딪힌 맛이다.
새끼발가락을 부딪히고 1.5초 지나는 순간 딱 오는 그 짜릿함.
절대 못참지.
누워서 땅바닥에 데굴데굴 13바퀴 굴러야 한다.
딱 그 맛이다.
진짜 맵찔이에겐 공복에 저 김치 만두는 불닭 먹은 느낌이다.
김치만두는 실패했으니 다음에는 짬뽕 만두 도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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