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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하고(?) 리프레시를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여행을 간다. 마무리보단 일을 거의 떠넘기고 왔다.

8월 25일 출국인데 8월 23일까지 김해에 출장을 갔다가 바로 올라와서 빨래 돌리고 24일날 짐싸서 25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정자역 2번 출구에서 인천공항가는 버스를 탔다.


나도 여행 간다요.
프리미엄 버스보다 편안한 느낌을 받는 공항버스다. 안전 벨트가 허리에 있는게 아니라서 좋은 느낌이다. 다른 버스는 허리에 안전벨트가 있어서 원심분리기 당하면 그냥 꺽쇠가 될텐데 여기는 조수석 안전벨트라 조금 안심이 된다.

대충 짐 챙겨서 갔다.


비가 오는 건 내 계획에 없었다.
ENTJ의 J 감성 첫 시작부터 개박살났다. 비 왔으면 운동화 안신었지!
설마 비 온다고 지연되거나 그러는 건 아니겠지 빌어 본다.
중국 훈련에도 알빠노 치고 대만 직빵으로 가는 진격의 진에어 타고 싶었는데 아시아나 탄다.


바다다.


진짜 간다는 실감이 난다.
맨날 김해에서 찌들어서 신거 먹었을 때만 무미건조한 삶에 살아 있음을 느끼는데 인천공항가는 풍경을 보니 이게 인생이지.


바로 1터미널에서 내렸다.
10시 출발인데 7시에 왔다.
회사도 이렇게 일찍 가질 않는다.


오자마자 쏠편한 환전으로 그냥 환전 해버렸다.
은행갈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2만원 손해보고 그냥 환전했다.


셀프체크인을 하니, 수화물도 셀프수화물이 있어서 체크인했다.


탑승권/여권 스캔하고, 수하물 투입, 태그부착, 확인증 챙기면 된다.


벨트 위에 짐 올리고 탑승권 바코드 찍고 캐리어 수화물 바코드 찍으면 된다.


이렇게 준다.
코로나로 셀프가 많아졌다.
출력물 개발을 많이 봤던 터라 이거 만드는 것도 개빡세겠다.
는 무슨 저 글자 잘리는데 정렬 제대로 해주십쇼.
진짜 글자 잘리는거 거슬리네.


인천공항에서 쌀국수 먹었는데 베트남 사람이 먹었으면 바로 식당 뒤집어질 맛이다.
물탔노.


이제 타러 간다.
비행기.
아시아나 기종 바꿔서 자리 변경됐다.
화난다.


기내식으로 화남 바로 완치.
소불고기백반에 모닝빵, 단호박 샐러드로 아침에 먹은  맛댁알이없는 쌀국수 눌러 줬다.
쌀국수보다 기내식이 더 맛있다.


1시간 반동안 마스크걸 보다가 노래 듣다가 게임했다.


천상의 목소리는 또 무슨 소리일까.
최신음악이라면서 몇 개 없다.
그래도 뭐 게임좀 하다가 졸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다.


입국해서 입국심사 받을 때부터 고비였다.
온라인 e gate로 했는데, 어디서 등록 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몰라 둘러보다가 다른 한 곳에 한국인 줄 서 있는 곳 뒤따라가서 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e게이트 등록하고, e패스 전용 게이트로 가서 여권 찍으니 알아서 탈출 성공!

여행은 알아서 스무스하게 흘러 갔다.
이제 뒤지게 먹을 준비만 하면 되는데, 옆에서 햅삔이 esim 말썽부려서 성질내면서 하는 중.
나는 똥폰이라 esim이 안된다..

이제부터 대만 여행 제대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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