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 출장을 갔는디유?
저녁에 뭘 먹지 하다가 목구멍 갔슈.
이름이 목구멍이다.
목구멍에 기름칠하러 간다.
이얏호응.
목구멍 매장 앞
목구멍에 들어 갔다.
입구컷 당했다.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목구멍 웨이팅 주걱 뺨 대
는 숟가락 줬다.
뺨 왼쪽 댈 뻔 했다.
밥 얻어 묵어야지.
웨이팅해야 한다.
앞에 아무도 없었다.
내 앞길 막지마라!
솥뚜껑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숙성이고 나발이고 좋은고기가 맛있습니다.
좋은고기를 숙성하면 더 맛있다.
고알못이다.
숟가락 자세히 보니까
성공!
기원!
발전!
기원!
그저 웃지요.
목구멍 맛있게 즐기는 꿀팁이다.
여섯 째까지 보기도 전에 남들보다 더 먹는게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이다.
시발 다 내꺼야.
동족이 빨간 등불에 놓아졌다.
동족은 동족이 알아보는 법이다.
또르륵.
미박삼겹살, 특목살, 갈비본살이 있다.
미박삼겹살은 오겹살을 뜻한다.
즉, 작업하지 않은 고기를 말한다.
내 몸에는 살들이 많아 미박앤덤.
미박인이다.
솥뚜2
솥뚜 나왔다.
옛날에 메이플 스토리할 때 냄뚜 먹으려고 슬라임이랑 초록버섯 겁나게 잡았는데 추억이 아른거린다.
차림표다.
당연 고기 먹고 식사는 국룰아님?
반박 시 너님 돼지 아님.
기본 상차림이다.
청도 미나리도 시켰는데요?
저게 5천원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내 돈 주고 먹는게 아니니 입꾹닫하고 처먹는다.
근데 미나리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음 ㅇㅇ.
양파절임이다.
파절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근데 파절이만 먹어도 맛있다.
파절이랑 솥뚜에 올려 먹을 콩나물, 갓김치, 배추김치도 나온다.
이거 고기에 찍어 먹으라는데 매콤한 소스다.
상남자 앤덤.
먹고 조금 살짝 아주 살짝 혀가 살짝 따꼼합니다
상납자 앤덤입니다 ^^
입에 고기 처넣을 준비 됐다.
이제 먹으러 가자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
아니 태워주신다.
아무리 내가 빠삭한거 좋아하는 빠삭충이라고는 하지만,
고기는 빠삭한거 안좋아한다.
고기 과자처럼 빠삭하게 먹을거면 과자를 먹지.
먹어본다.
한 개 가지고는 맛을 보기 힘들다.
더 먹는다.
스읍 맛을 모르겠네?
또 먹어 본다.
맛만 보다가 다 먹을뻔 했다.
탄거 빼고는 괜찮다.
고기가 나오기 전에 후추랑 소금이 뿌려져서 나온다.
이걸로는 배가 안찬다.
바로 갈비본살 2인분이랑 삼겹살 2인분 더 시켰다.
소고기는 역시 맛있다.
물론, 소고기는 적당히 먹어야 맛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난 아직까지 느끼한 경험은 없다.
더 사줘!
고기 패대기 당했다.
육손실 났다.
소고기는 육즙이 생명인데.
맛을 본다.
씹는 식감이 정말 부드럽다.
거의 미디움 레어로 먹어야 부드럽게 흘러 간다.
조금 구운지 오래된 고기를 먹어 본다.
순탄치 않은 내 인생의 맛이다.
질김의 고난과 역경의 식감이다.
추가로 시킨 미박삼겹살이 나왔다.
같이 일을 하는 사수 분에게 비빔면 한 젓가락 받았다.
맛있는 거 주는 사람 착한 사람이다.
바로 고기랑 파채랑 싸 먹었다.
역시나 비빔면에 그 빨간 매콤한 소스를 더 넣어서 비볐는데 맛이 더 진해지고
살짝 매콤하다.
고잘알(고기 잘 아는) 들은 냉면에 고기를 싸 먹는다.
그래서 목살 3인분 시켰다.
너무 식상하다고?
먹는거에 식상하다는 수식어 붙이지 마라.
그 시간에 한 개라도 더 먹어야 한다.
물냉면이랑 회냉면이 나왔다.
고기도 준비가 됐다.
그럼 이제 할 일은?
메말라 버린 입에 넣어 준다.
?
한의원 공기 맛이 난다.
요즘은 냉면 트렌드가 한의원 공기맛도 있는건가?
목살과 함꼐 먹어 본다.
으응 ~
한의원 벽지 맛이 난다.
다시 회냉면에 파채랑 고기 올려서 먹어 본다.
한약맛이 없어질 생각이 없나 보다.
라면 시키면 불닭볶음면, 열라면, 너구리, 비빔면 준다.
하쒸 한약재 냉면 말고 라면이나 먹을걸 그랬다.
목구멍 10분 챌린지를 한다.
제한 시간 10분 동안 삽겹, 목살 1키로, 미나리, 반찬, 식사류(면류) 다 먹으면 돈을 준다고 한다.
10분 안에 고기 2키로에 미나리, 반찬, 면까지 다 먹어야 한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희망이 보이질 않는다.
일반인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을 하게 해주십쇼 싸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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