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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고창 여행을 갔다.
익산에 점심 시간에 도착해서 바로 고창으로 출발!

그래서 도착한 곳이 거북선숯불풍천장어다.


건물을 거북선처럼 지어놨다.
우리 조양이 병원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약간 2시 정도인데 사람이 거의 없다.
조졌다.
맛없어 보인다.


뷰는 갯벌뷰이자 콜라병뷰다.
구시포 해수욕장 근처인 줄 알았는데 메말라버린 내 입을 보는것 같다.
갯벌도 말라버림.


기본 상차림이다.
식탁이 진짜 쥬운나 크다.
내 자리에서 대파김치 먹으려면 팔을 길게 펴서 먹어야 한다.


깻잎장아찌.
별로 맛읎다.


장어뼈퉤김이다 .
소스나 된장에 찍어 묵자.


대파김치다.
장어랑 같이 먹으라고 한다.
근데 같이 먹으면 대파김치맛이 너무 강해서 마지막 입가심으로 먹어야 한다.


원래 장어구이는 데리야끼 소스에 많이 찍어 먹었는데 여기는 새싹으로 만든 소스를 준다.
그렇게 땡기는 맛은 아니다.


뜨거운물 준다.
유리컵만 봐도 얼마나 뜨거운지 알겠쥬?
보리차다.


찍어 먹는데도 간은 별로 쎄지 않다.


시래기국인데요.
이거 물 탔다.
싱겁다.

원래 시래기국은 들깨 팍팍 넣어서 꾸덕하게 먹어야 줜맛탱인데 여기는 맑다.


장어 1kg 나왔다.
2마리가 나왔다.


여기서 일하시는 점원분 뒤집기 장인이다.
집게 한 번으로 다 뒤집어 버린다.


노릇노릇 맛있어 보이쥬?


점원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 주신다.
직접 안구워도 되는게 편하다.


다 익었으니 상추 장전.


장어 새싹 소스 담궈서 올리고.


대파김치 올려서 먹는다.

나는 장어의 탱글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너무 부드러운 식감이 강하다.
일본에서 먹었을 때도 탱글한 식감이 좋았는데 여기는 없다.


장어탕이다.
장어탕은 맛있다.

시골에서 장어탕을 정말 많이 먹었다.
된장에 약간 고추장을 넣고 시래기와 들깨를 팍팍 넣어 걸쭉하게 먹는 그 장어탕.
근데 여기는 걸쭉하기보다 묽다.

진한 맛이 없는게 조금 아쉬울 뿐.


장어탕 주문하면 밑반찬도 나온다.
근데 반찬은 별로 맛이 없다.

물론 내 주관적임.


장어탕은 밥을 말아야 국룰.
술밥처럼 먹어야 맛있지.


셀프바에 다 있다.
A부터 Z까지.
아마존.


셀프바에 깻잎이랑 대파김치도 있다.


장어구이의 마지막은 꼬리다.
꼬리가 스테미나에 기가 맥히게 좋다고 하는데 별 다를게 없다.
다 미신이다.

그냥 기분만 내는거다.
마늘 먹고 사람 되려고 노력 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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