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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본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이다.
현생 복귀 D-1.

료칸에서 행복했던 기억들은 아래에 있다.
https://joechelin-guide.tistory.com/468

[해외여행/일본] 오사카 료칸 후도구치칸 숙소 후기 및 일지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은 료칸에서 힐링하려고 오사카시가 아닌 이즈미사노시에 있는 후도구치칸 료칸을 예약했다. 이 글은 난바에서 후도구치칸까지 가는 여정과 겪었던 일들과 계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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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에서 귀족 1일 체험 해보고 료칸에서 나오니 다시 천민이 됐다.

천민 중에서도 집 부셔져서 갈 곳을 잃은 짐 많은 천민.


그게 바로 나다.
왜 이리 바람이 많이 부는지.
머리카락이 후두두둑 각이다.


료칸에서 힌네노 역으로 가는 셔틀 버스를 타고 내려서 점심을 먹으러 왔다.
소바집.
니싱소바 먹고 싶다.


청어소바인지는 모르겠다.
약간 꽁치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근데 맛있다.


키짝이는 고기가 올라간 소바를 시켰다.
니꾸소바보다 니싱소바가 더 맛있음 ㅇㅇ.


덴뿌라도 먹어줬다.
새우튀김이 미쳐버린다.
바삭하면서 새우의 통통한 살과 뜨거움이 입 안에서 좌로 굴러 우로 굴러한다.
드럽게 뜨겁다.


엄살이라고?
알뿌노!


가는 길에 프랑스 제과점이 있어서 말차 도넛 샀다.


하지메마시떼.
조슐랭 데스.


그렇게 힌네노 역에서 이즈미사노역까지 걸어갔다. 캐리어를 끌고 말이지.
이즈미사노역 앞에 타코야끼 팜.
점원 친절도 X다.
옆에 사장한테 겁나 깨진 걸까.
우린 점원 분 멘탈 안깼어요 화내지 말아주세요 ㅠ.
상처받음.


그렇게 간사이 공항으로 간다.
현생 복귀 3시간 전.
후.


조졌다.
간사이 공항 면세점 문 닫은 곳이 너무 많아서 면세점 이용할 수 있는 곳이 1개다.
이 줄을 어떻게 서서 선물을 사냐.
기다리다가 못타겠다.

이와중에 또떨이 먼저 한국로 돌아갈 때 면세점 기다리다가 비행기 놓칠뻔함.
다행히 비행기가 연착이라 살았지, 연착 안됐으면 비행기 못탔다.


마지막 일본 간식이다.
건빵에 초콜릿 올린거.
일본 사람들도 건빵 좋아하나.
건빵 관련 과자가 겁나 많네.


조슐랭 한국 간다요.
가기 싫다.
현생으로 가기 싫다.


는 도착.
내 캐리어 겁나 늦게 나온다.
여기서 시간 다 까먹음.


현생으로 돌아왔다.
현타왔다.
분명 4시간 전까지만 해도 맛있는거 먹었는데
왜 나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가.

이게 바로 여행의 마무리다.
여행 갔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급현타가 몰려온다.
또륵.

그래도 이번 해외여행은 즐거움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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