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팀원 결혼식이 있어서 천안아산역에 있는 CA웨딩 컨벤션에 다녀왔다.
이번 글은 천안아산역에 있는 CA 웨딩 컨벤션 뷔페 후기다.
CA웨딩컨벤션 후기 요약
1. 공장형 뷔페
2. 직접 구워주는 양질의 스테이크라는데 양과 질을 둘 다 만족시키지 못했다.
- 스테이크가 질기고 근막 제거가 되어 있지 않았다.
3. 음식 채워놓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4. 음식의 맛은 하꼬를 달린다.
5. 테이블은 불편하지 않고, 따로 시간마다 홀이 나눠져 있어서 널널했다.
6. 하객들보다 거기서 일하는 분들이 더 시끄럽고 욕하고 난리부르스다.
7. 이게 52,000원이라니
CA웨딩 컨벤션은 천안아산역에서 기차를 내리면 계단을 내려오면 1층에 CA웨딩컨벤션으로 가라는 푯말 같은게 있어 따라가면 된다.
역에서 5분도 안걸린다.

CA웨딩컨벤션은 약간 결혼식장과는 좀 다른 구조로, 왼쪽에 결혼식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혼주대기실이 있다.
2025년 3월에 방문했는데, CA웨딩컨벤션의 뷔페 1인당 가격은 52,000원이라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SHEEP FOOT 이게 52,000원이라고?
라는 말이 나온다.

CA웨딩컨벤션의 뷔페 시작이다.
처음에는 근사해 보였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 아닌 지옥.
CA웨딩컨벤션의 자리는 좀 괜찮았다.
각 결혼식의 구역들이 나눠져 있어서 자리도 널널했다.
이제부터 CA웨딩컨벤션 뷔페에 있는 모든 메뉴 시작이다.


참소라죽과 소고기 야채죽이 있다.
호박죽이랑 양송이스프도 있다.
죽 패스한다.

샐러드도 준비가 되어 있다.


누들파스타 샐러드와 파스타 새러드, 멕시칸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등이 있다.

홀그레인토마토도 있다.


사과 푸딩과 감자말이 새우도 있는데, 감자말이 새우 저건 에피타이저로 좋다.
바삭하고 맛있었다.

에피타이저로 양갱이 나오나..?

홍합그라탕 이거 맛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홍합이 맛있는게 아니라 홍합 위에 뿌려진 저 가루들이 맛있다.
약간 뿌링클 맛 비슷한 거.



아니 이런 종류는 에피타이저랑 같이 놔두는게 아니라 디저트로 빼야 하는게 아입니까!

그냥 조합이 조금 이상할 뿐이다.


샐러드 종류만 거의 5가지 이상이다.

생맥주 무한리필이다.
근데, 여기 조금 아쉬운게 생맥주 잔으로 음료랑 물은 못마신다.
그래서 매번 음료수를 가지러 가는 그 동선이 너무 길어서 아쉽다.
뷔페에서 음료수 많이 먹으면 더 이득 아닌가.
종이컵으로 먹기에는 너무 감질맛 난다.


이제부터 중식 파트 시작이다.
칠리새우와 전가복이 있다.
전가복은 별로 맛이 안나고, 칠리새우는 그냥 무난한 공장형 칠리새우다.
바삭함은 없다.


멘보샤도 있다.
옆에 소스 찍어 먹으면 된다.
멘보샤도 사람들에게는 전혀 팔리질 않는다.


꿔바로우인데, 진짜 저품질 꿔바로우다.
바삭함 없고 뭉클한 꿔바로우.

솔직히 고추잡채가 제일 맛있다.
여기에 볶음밥 먹으면 맛있겠다.


꽃빵이랑 게살스프도 있다.

뭔지 모름.
형체가 없었다.

이제부터 뷔페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들이다.
먼저 봉이다.
진짜 딱딱하고 메마른 봉이다.
진심 개아깝다.
저 봉.
저 봉을 맛없게 놔두는 것도 어려운데 말이다.

피자오믈렛인데 맛없다.

매운돼지고기찜인데, 고기 뻣뻣하고 딱딱하다.

유자훈제오리인데, 그냥 그렇다.
그냥 훈제오리가 더 맛있다.

폭립인데, 그나마 이게 제일 무난한 정도다.

소불고기.
메마른 사막.
사막에 놔둬도 모래인 줄 알 듯.
물론, 사막에서 보면 없어서 못먹지.
근데, 여긴 아니지.

닭강정이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닭강정맛 안남.


지금까지 먹어본 결혼식장 뷔페에서 하위티어 달리는 중이다.

이게 꿔바로우라는데, 고기 식감이 안난다.

볶음밥이 있다.
냉동 볶음밥처럼 생겼다.
이거 다른 곳에서 봤다.

해물우동인데, 우동도 퍼지고 말랐다.

모듬전인데, 조명을 비췄을 때는 맛있어 보였는데 막상 접시에 담으니 허여멀건하다.

마제소바도 해먹을 수 있는데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다.


카레우동과 냉동육회.

회무침과 잡채도 있는데, 잡채 맛없음.
오뚜기 옛날 잡채가 더 맛있겠다.


해파리 냉채와 꽃게 무침, 조개살무침도 있는데 다 안끌린다.

콩고기와 겉절이도 있다.

잔치국수도 있다.

냉채족발이 있는데, 이건 먹을만 하다.



후.
진짜 할말은 많지만..

국도 너무 맑다.
진한 꽃게탕 어디갔습니까.


갈비탕인데, 갈비가 말랐다.
이제 아래부터는 일식, 초밥이 시작인데 여기 초밥들의 네타(회)가 다 말라서 별로 먹고 싶지도 않았다.


인기 없는 것은 언제나 악성재고가 많다.


사람들이 거의 손도 안댄다.

거기에 초밥들은 재고가 거의 바닥 날 때까지 만들지를 않는다.
비워져 있는데, 채워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거의 초밥으로 탑을 쌓아 놨다.
저렇게 해놓으니 맛이 있을리가 있나.

초밥은 샤리가 통째로 오고, 와사비와 네타를 올려 초밥을 쥐어 만들어 진다.

찌라시스시.
냄새남.


흠.

냉동.
냉동인 상태로 주는 것보다 해동을 좀 해줘서 나오면 좋겠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공장형 결혼식 뷔페.



시리얼과 디저트 들도 있다.

과일도 있는데, 자몽, 냉동후르츠, 포도, 오렌지, 바나나가 나온다.

진짜 피자 20분이 넘어도 채워주질 않는다.
맨 처음 이 상태에서 다 먹고 나가니까 그 때 채워넣는다.

일단 토마토파스타 메말랐다.
뇨끼?
맛없다.

궁중떡볶인데 채워 넣지를 않는다.


튀김도 그냥 그렇다.

아니 이게 찹스테이크라는데, 한강인데요?
맨 처음에 내 눈을 의심했다.
난 약간 고기스튜인 줄 알았는데 찹스테이크라고 적혀 있다.

케이준봉인데, 딱딱하다.


소세지가 제일 맛있다.
역시 통통한 소세지 최고다.


스테이크를 준다길래 가니쉬와 소스가 있었다.

양질의 스테이크 제공!!
로즈마리 소금, 파프리카 소금, 강황 소금, 클로렐라 소금이 있다!!

양질의 스테이크라매!!
양질의 스테이크라매!!!!!!
양질의 스테이크 양질의 스테이크 양질의 스테이크 양질의 스테이크 양질의 스테이크 양질의 스테이크!!!!
어디가 양질의 스테이크냐고!!!!
진짜 이미 구워 놓은거 향만 입혀서 준다.
진짜 아오.
양질의 스테이크.
근막도 제거가 안되어 있고 질기다.


걍 그냥.
와.


주스..
있다..



디저트...
있다..
맛없다..


전속 파티셰랑 계약했다매..
왜 맛이 공장 케이크냐고..



떼잉.
뷔페 맛없다.


마무리도 커피랑 아이스크림도 있다.
음료수는 코카콜라제로 있다.
CA웨딩컨벤션 후기 요약
1. 공장형 뷔페
2. 직접 구워주는 양질의 스테이크라는데 양과 질을 둘 다 만족시키지 못했다.
3. 음식 채워놓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4. 음식의 맛은 하꼬를 달린다.
5. 테이블은 불편하지 않고, 따로 시간마다 홀이 나눠져 있어서 널널했다.
6. 하객들보다 거기서 일하는 분들이 더 시끄럽고 욕하고 난리부르스다.
7. 이게 52,000원이라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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