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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정말 오랜만입니다.

일에 찌들어 버린건지 분위기에 찌들었는지 글 쓸 생각도 안나고 그냥 자고 싶은 제 마음 여러분도 이해 하실겁니다.

같은 직장인이라면 말이죠.

그렇죠?

알아들었으면 끄덕여.

 

무튼, 그래서 어느 순간에 이게 뻥 터질 때가 오더라구요.

판교에서 정자로 가는 신분당선 타러가는 길에 그냥 김포에서 가는 제주도 가는 비행기표를 사버렸습니다.

 

정자로 가지 않고 바로 신논현역으로 날라갔죠.

 

그래서 제주도에 와서 아침에 애월에 있는 고기국수집 갔습니다.

 

인스타에서 광고를 오지게 때려서 속는 셈 치고 갔습니다.

 

애월에 위치하고 식당 창가에서 해변이 보이는 고기국수집 언덕집 국수로 말이죠.

 

 

 

 

언덕집국수집 앞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 부터 오후 2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피해 가십쇼.

라스트오더도 마감 1시간 전.

정기휴무일은 매주 목요일이니까 잘 알아보고 가야합니다.

시간 빌게이츠가 아닌 사람은 필수.

 

 

인스타에서 고기국수에 고기가 너무 푸짐하다고 해서 고기국수랑 비빔국수, 수육 시켰다.

 

 

기본반찬으로 김치랑 양파절임 나온다.

김치는 약간 생김치에 가깝다.

 

 

 

머리끈도 준비되어 있으니 나도 묶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바다가 보이는 자리는 6 ~ 8명이 앉을만한 자리 밖에 없어서 여기 자리 사수해야 한다.

 

 

고기국수가 나왔다.

푸짐한 고기라고 했는데, 푸짐함이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고기 5개가 푸짐하다고 하면 음.. 네..

모르겠다.

 

그리고, 고기국수 나오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다.

메뉴 나오는데 25분이 나왔으니 말이다.

 

국물에 대파, 마늘플레이크, 고기가 들어 있다.

거기에 마늘기름이 첨가가 된다.

 

 

해변 보면서 먹는 고기 국수라 양은 참는다.

확실히 잘 보이기는 한데, 유리좀 닦아 주십쇼.

맑게 보면서 보고 싶습니다.

 

 

 

일단, 국물을 맛보면 간이 정말 맞지 않다.

그러니, 입맛에 맞게 소금이랑 후추를 넣어야 하는데 많이 넣어도 입맛에 맞지 않다.

 

 

 

그래서 소금이랑 후추 더 넣었다.

이제서야 어느 정도 먹을 맛이 난다.

 

소금과 후추 간을 하고 나니, 국물은 마늘 기름의 마늘향과 함께 밥을 말아 먹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소금과 후추 간을 하지 않으면 밥도 말아 먹을 생각도 나질 않는다.

 

 

그리고 나서 수육이 나왔다.

솔직히 수육 양이 좀 창렬이다.

고기는 한 10점인가 11점이 나왔는데 그냥 1인분도 안되는 것 같다.

 

혼자서 이거 먹고도 배가 안부르면 1인분 아니다.

 

 

 

같이 파절이랑 먹으면 되기는 하는데, 굳이 수육을 시킬까 하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들었다.

그래서 다음에 간다면 수육을 안시키려고 한다.

아니 근데, 다음에 또 여기는 안올것 같다.

 

다른 곳을 가야지.

 

 

그리고 나서 비빔국수가 나왔다.

면 위에 양념장과 깨, 김가루, 양배추, 고기가 올라간다.

 

 

 

확실히 비벼놓으니까 양념도 색도 강렬해서 입맛이 돈다.

 

 

그리고 먹어 봤는데 그냥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운다.

그리고, 여기 비빔국수의 새콤한 맛이 있는데 이 새콤한 맛은 식초의 맛이 아니라 빙초산의 맛인 것 같다.

식초보다 좀 더 쌘 새콤함이 있고 빙초산의 향이 남아 있다.

 

그리고 입맛을 당긴다는 느낌보다 그냥 좀 질리는 맛이면서 그렇게 끌리는 맛은 아니었다.

 

그냥 고기국수 한 그릇만 시켜서 먹고 가는게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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