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비가 왔는데 다들 출근을 잘하셨나요?
저는 비가 오는 날엔 크록스 신고 싶은데 맨날 욕하더라구요.
무튼, 아침에 비도 왔는데 잘 살아 남으십쇼.
그게 K-직장인의 길 아니겠습니까?
이미 저의 신발은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 마냥 물이 흥건했죠?
같이 짠 하실분?
무튼, 맘스터치에서 2023년 3월 30일 신메뉴인 탄두리 싸이버거가 나왔는데요?
맘스터치에서 신메뉴가 나오면 항상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과연 이번 탄두리 싸이버거가 맘스터치를 그대로 이어갈지 아니면 계모터치가 될지, 맘스백본터치가 될지 걱정이 됩니다.
맘스터치 탄두리 싸이버거를 받았는데요?
역시나 포장지를 벗기기 전에는 다른 곳보다 거대해서 좋습니다.
맥도리아 이런 곳은 포장지에 감싸진 햄버거 받으면 기분부터 나쁨.
걍 나쁨.
피클이랑 양파 빼는 사람이 있음?
나는 다 좋은데?
포장지를 벗겨보겠습니다?
햄버거 쌓은 꼬라지보소.
개박살 난 찌그러진 내 얼굴이다.
아니 이 정도면 맘스터치 햄버거 만드는 사람들.
탑쌓기 교육 시켜야 되는거 아니냐고.
이거랑 다른게 뭐냐고
햄버거 개박살 내는거는 내가 할테니까.
햄버거 살포시 좀 쌓아주세요.
이거 햄버거 쌓아 놓고 스트레스 받아서 분풀이로 내 햄버거에 샷건 친것 같다.
인도식 탄두리 소스가 가득 들었다.
아니 제대로 말하면 한 곳에만 소스가 가득 들었다.
내가 아는 탄두리는 화덕에 구운 치킨으로 알고 있는데, 탄두리 소스가 들어가서 탄두리 싸이버거다.
탄두리 카레 맛이 나면서 조금 매콤하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다행이다.
햄버거 맛에서 계모맛 나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
싸이버거 질릴 때 먹으면 맛있을듯요.
전 싸이버거 그렇게 좋아하지 않음.
단맛이 조금 생각보다 강해서 오히려 이런 짠맛이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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