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 전시회를 보려고 했지만,
엄청난 웨이팅으로 밥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래서 잘빠진메밀에 갔다.
2023.02.05 - [서울/서촌] - 서촌 잘빠진메밀 먹었다. 메밀은 있었지만 맛이 빠진것 같다.
금요일날 여자친구가 붕어빵 사달라고 했는데, 밥 먹어야 한다고 안사줬다.
그래서, 그 붕어빵 한을 풀기 위해 사줬다.
길가다가 어떤 분들이 종이컵에 붕어빵을 담아서 들고 가길래 저 붕어빵은 또 뭐지?
하고 그 분들이 온 방향으로 갔다.
그래서 보인 곳이 K 호두곳간이다.
일단 팥, 슈크림, 고구마 맛이 있었다.
메뉴판을 보다가 왕찹쌀 붕어빵과 왕 붕어빵이 보였다.
1개에.. 1000원.. 2000원?
순간 내 두 눈을 의심했다.
1개가 아니라 10개지 않을까?
설마 1개일까?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고 하지만..
은 크다.
2000원 할만 하네!
붕어빵을 대하는 여자친구의 공손한 저 손.
합격이다.
붕어빵 먹을 자격이 있다.
오... 일단 냄새는 합격이다.
붕어빵 냄새를 맡으니 입에서 파블로스 개처럼 입에서 침이 질질 샌다.
한 입 물어보니 빠삭한 식감과 약간 쫄깃함이 미쳐버립니다.
한국의 민족 아니랄까봐 빠삭함에 첫 번째 혼절.
쫄깃함에 두 번째 혼절.
고구마 소가 가득 들어 있어 고구마 맛과 향에 세 번째 혼절.
붕어빵을 먹고 카페를 갔는데, 카페에서 자꾸 생각난다고 먹으러 가자고 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갔다.
사장님이 알아봐 주셨다.
이번엔 슈크림으로 조졌다.
이번 슈크림은 슈크림이 터질지 모른다고 이 곽에 넣어주셨다.
포장비가 돈 많이 들듯 ㅠㅠ.
슈크림은 조금 맛없는 슈크림임.
진한 슈크림보다 둥둥 떠다니는 슈크림 맛이다.
이거 슈크림 많이 먹어 본 사람들은 다 알음.
진한 슈크림이랑 둥둥 떠다니는 슈크림.
진한 슈크림을 조금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는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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