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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신메뉴가 또 나왔는데요?

요즘 갑자기 디즈니에서 곳간이 텅텅 비기 시작했는지 다른 업체들과 인심을 써버리는 콜라보를 조져버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예외가 아니죠.

 

오랜만에 본사를 들어갔는데, 알굼님이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더니 스타벅스를 사준다는 거에요?

 

눈치 안보고 스타벅스 신메뉴인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 먹을래! 외쳤죠.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아주 미키마우스가 인상적입니다.

예전에 아이리버에서 미키마우스 MP3를 팔았는데요?

 

 

다들 이거 아시죠?

다른 색보다 검은색이 5천원인가 더 비싸고, 저 귀때기 돌리면 재생되고, 뒤로 돌아가고 막 그런 MP3요.

 

무튼,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 시켰습니다.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는 톨 사이즈만 나온다.

당류 11g인데, 아주 양호하다.

이 정도면 알굼님도 쌉인정하는 메뉴다.

 

 

??

이게 뭐임.

내 미키마우스 어딨냐.

어딜봐서 이게 미키마우스임.

이건 미키광수가 봐도 미안하다고 할 정도의 비쥬얼이다.

 

 

옆 면은 정상적인 모습인데 머리가 잘못 됐다.

이건 내 모습 같다.

옆에서 보면 정상인데 위에서 보면 머리 히피펌 그지같이 되는 바람에 잘못된 놈이 됐다.

 

 

내 미키마우스 돌려 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메뉴 나오고 나서, 뚜껑 덮기 전에 바리스타 분께서 번트 카라멜 토핑을 미키마우스에 맞춰 뿌려주는데 직원님 살살 털어주세요.. 살살!

영혼까지 털어서 쿠로미 조져진 짤이 나왔다.

 

 

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가 혼절미키 딜라이트 콜드 브루가 됐다.

조금 그럴싸하게 미키마우스가 보이면 좋겠지만 그런게 없다.

마이멜로디한테 뒤지게 조져진 쿠로미같다.

 

 

섞으면 어차피 똑같겠지만 말이다.

사실 나도 정말 단순했다.

미키마우스가 쿠로미 조져진게 됐어도 그냥 먹었을텐데 블로그를 함으로 그 마음은 사라졌다.

 

일단 맛은 봤는데, 달달한 크림이 맨 처음에 들어오다가, 끝에 콜드브루 올라오면서 사약 먹는 느낌이다. 단거 먹다가 갑자기 쓴거 올라오면 겁나 쓴 것처럼 말이다.

이해 안간다면, 짠거 먹다가 단거 먹으면 개맛있는 것처럼 말이다.

수박에 소금 뿌리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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