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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1일차인데, 첫날부터 조져버렸다.

2023.09.09 - [해외여행/라오스] - 라오스 V 호텔 비엔티안에 다녀 왔다. 이건 꼭 보고 예약해야 한다.

 

라오스 V 호텔 비엔티안에 다녀 왔다. 이건 꼭 보고 예약해야 한다.

나와 또떨이, 뼈와 함께 한국에서 라오스로 여행을 갔다. 그 전부터, 라오스에 대한 환상을 엄청 가지고 있던 뼈가 라오스를 가자고 빨아재낀 덕에 라오스로 갔다. 한국에서 라오스를 가는데 연

joechelin-guide.tistory.com

 

라오스 V호텔 비엔티안으로 호텔을 예약했는데, 벌레와 함께 게스트하우스 꾸렸다.

기분도 개꾸렸다.

그래도, 조식 쿠폰을 줬기에 기분은 조금 해피했다.

아니 해피할 줄 알았다.

조금은 기분이 사그러 들 줄 알았다.

사실 저거 숙박에 포함된거임.

 

허름한 나무 방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향해 2층을 누르고 조SICK을 주는 곳으로 갔다.

 

 

처음엔 그래도 깔끔하게 진열이 되어 있어 역시 그래도 음식은 관리를 철저히 하기는 개뿔 이미 개미들이 페로몬 통신이 끝나버렸다.

 

야 여기 로또 복권 주웠다! 이 정도면 우리 손주들도 하루종일 먹어도 된다!

 

개미가 줄을 이어 떼를 지어 다닌다.

 

 

라오스 식탁의 특징은 거의 대부분 오이가 올라 간다.

볶음밥에도 오이가 올라가고, 팟타이에도 오이가 올라가고, 스테이크에도 오이가 올라가고,

주스에도 오이 이건 선넘었지 ㅅㅂ.

 

아무리 오이를 좋아한다고 해도 뜨끈한 오이를 먹는 거랑 시원한 오이를 먹는 것은 천지차이다.

거의 콜라를 끓여 마시는 거랑 별 다를바 없다.

거기에, 그리니 과일 주스라면서 감히 초록색에 오이를 끼워넣기를 해?

오이가 언제부터 과일이 됐냐?

 

 

아직까지 하나를 접시에 담지를 못했다.

구황작물 파티다.

 


진짜 볶음밥이 제일 맛있다.

저 면은 다 퉁퉁 불어서 맛탱이가 가버렸고, 저 멜론 진짜 열받는다.

우리가 흔히 먹는 메론은 아닌거 같기는 한데, 단맛도 없고 식감도 가지보다 더 흐느적거리는 식감이다.

저 정도면 메론 잘라서 입 안에 넣고 단물만 쪽쪽 팔고 뱉어 놓은 메론같다.

 

누가 핑크소세지를 비엔나 소세지처럼 만들어 놨냐

이건 사형이다.

핑크소세지보다 더 맛없다.

 

 

분명 햄버거도 맛깔나게 팔고, 핫도그도 기똥차게 만든다는 저 사진을 내걸고 장사를 하는데 왜 조SICK은 맛탱이가 가버렸는지 모르겠다.

 

 

사실 저걸 판다는게 아니라 저걸 먹고 싶어서 걸어둔 게 아닐까라는 스몰토크를 나눈다.

 

아니 진짜 화딱지나서 돈내고 먹는 조SICK이 이 난리라 열받는다.

과일에 개미 기어 다니는 건 아주 이젠 디폴트입니다.

 

자린고비라는 말로, 밥 한 번 먹고 천장에 걸린 굴비 보고 밥을 먹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여기도 스팀 쌀밥 한 입 먹고 저 햄버거 쳐다 보는 건지 모르겠다.

 

다음 라오스 여행에서는 이 숙소를 제외한다.

이걸 봐도 와닿지 않는다면 구글 리뷰 보면 예약할 마음 아주 쓰악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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