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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에서 부자가 뉴올리언스에 베녜를 먹으려고 먼 길을 떠났다.

나도 베녜를 먹으려고 양평까지 먼 길을 떠났다.

편도 2시간 40분.

대장정이다.

 

 

양평역에서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 오면 이렇게 매장이 있다.

걸어올 때, 매장 앞에 횡단보도 없으니 밑에 삼거리에서 건너오십쇼.

 

 

메뉴판이다.

베녜라떼 시켰다.

 

 

약과도넛, 우유도넛, 베이직 도넛, 시나몬도넛, 초콜릿 도넛 등이 있는데,

이런거 무시하고 베녜집에서는 베녜를 먹어야지.

베녜 시켰다.

 

 

베녜에 이어 빨대에 먼치킨 도넛도 끼워져 있다.

이거 먹으려면 시그니처 메뉴인 베녜라떼 먹어야 한다.

안시켜볼 수가 없었다.

먼치킨도넛도 먹어야 한다.

츄릅.

아주 대머리마냥 도넛이 탐난다.

핥쨕.

 

 

12시 10분 경에 매장에 왔는데, 도넛 개많음.

근데, 우유 크림 도넛은 거의 다 팔렸다.

포장하는 사람이 겁나 많다.

 

 

베이직도넛이랑 시나몬도넛, 발로나초콜릿 도넛, 피스타치오라즈베리 도넛, 바닐라 도넛도 판다.

 

 

프랑스식 도넛 베녜 먹으러 왔으니 베녜 시킨다.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김.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나왔다.

진짜 이거 먹으려고 2시간 40분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KTX 타고 걸어왔다.

베녜를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튀겨서 나온다.

그래서 약 7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음료랑 같이 달라고 하면 같이 준비를 해주신다.

센스 미쳤다링~

 

먼저 시킨 베녜라떼임.

베녜라떼를 시켜야 빨대에 도넛 끼워져서 나옴.

근데, 난 라떼 좋아하지 않음.

 

약간 라떼는 뭔가 밍밍한 맛이 너무 심해서 잘 안먹음 ㅇㅇ.

물론 내 입맛이 그렇다는 거고 별로라는 맛은 아님.

 

먼치킨 도넛은 그냥 다른 곳이랑 거의 맛이 비슷하다.

 

 

이게 진짜 신종 맛도리다.

이거 먹고 맛없다고 하는 사람은 양이 부족하지 않았는지 다시 생각해 보십쇼.

 

 

이거 완전 아메 안주다.

기름에 튀겨서 갓 나온 도넛이라 뜨끈하다.

손으로 맨 처음에 잡았다가 도넛에서 고기맛 날 뻔 했다.

 

처음 먹을 때 뜨거운데 바삭한 식감이 미쳤다.

근데, 도넛이 살짝 쫄깃한데, 마지막까지 쫄깃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없다.

은은한 단맛이 있어서 극대화 하려면 아메리카노 드십쇼.

 

그러면 완벽한 아메안주다.

 

 

먹을 때 조심하십쇼.

씹을 때 숨쉬다가 코로 슈가 파우더 들어가서 오해살 뻔 했다.

저 그런거 하는 사람 아닙니다.

와 근데 슈가파우더가 코로 들어가도 아파서 뒤지겠는데 이런걸 왜하냐.

 

무튼 조심하십쇼.

 

 

좌 시나몬 도넛

우 베이직 도넛.

 

 

뜨거운 베녜 도넛 먹고 나니까 이 도넛들은 맛있다고 못느끼겠다.

바삭한 것도 없고 그냥 일반 도넛이다.

차이 모르겠다.

 

 

시나몬도넛이다.

시나몬 향이 많이 나진 않는다.

그냥 코 앞에서 ㅅㄴ몬!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설탕이 뿌려져 있는데, 그렇게 달지도 않다.

 

참고하십쇼.

 

여기는 베녜면 베녜 시켜 드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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