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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구용이자 조슐랭입니다.

이제 판교가 아닌 마곡나루로 출퇴근을 합니다.
판교는 30분도 안걸렸는데, 마곡나루는 1시간 40분이 걸리더라구요?
삶의 질이 에이징커브처럼 뚝 떨어졌습니다.
다시 살찌고 있어서 회사 사람들이랑 2번째 등산 관악산을 갑니다.


사당역에서 보자고 해서 사당역을 가는 버스를 탔는데...


온노가 됐습니다.
지하철을 탔으면 상관없는데 하필이면 버스를 타서 중간에 내리고 정자역으로 뛰어갔다.

8시 3분 지하철 타야 안늦게 가니 겁나 뛰어서 정자역 신분당선 탔다.

여기서 생각했다.
등산 안해도 되겠는데..?


2호선 타고 설대입구역 가는데 애플워치 안가져 왔다고 등산 안한다는 알굼님.


하여자 인증을 해버렸다.
^^.


설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물 사고 5513 버스타고 설대로 갔다.


샤이 샤이 샤이 보이들!
샤이스러운 인재들이 입학한다.


서울대 정문에서 내리면 된다고 해서 내렸다.
근데 왜 우리만 내리는거지?
바로 등산원정대 동호회 분들 뒤로 따라갔다.
ㅎㅎ 이럴 때는 동호회가 최고다.


이거 등산로 입구부터 이러면 등산을 할 수 있을까?
등산하기 전에 막걸리에 라면, 김밥, 오뎅까지.
이거 절대 못참는건데 힘들게 참았다.
먹고 시작했으면 절대 못올라갔다!
 

 
관악산공원 스타트다.
 


관악산 등산로 전까지 둘레길 걸어야 한다.
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알굼님 이게 무슨 등산이냐고 불평한다.


가는 길에 청설모 봤다.
저 생김새면 다람쥐도 씹어 먹게 생겼다.

 
우리는 연주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바로 왼쪽으로 갔다.
근데, 관악산 가는 길에 너무 갈림길이 많아서 등산 선배님들 붙잡고 물어봤다.
어디로 가야해여?!
등린이 좀 이끌어 주십쇼.
 

 
이 글을 보고 있는 분들.
바르게 사십쇼.
저부터 바르게 못살고 있는데, 제 몸무게는 항상 바르게 똑같습니다.
 

 
우리는 제 2광장에서 연주대 가는 코스로 간다.
아니 가려고 했다.
 

 
가기 전에 화이팅 외쳤다.
청계산도 갔는데 관악산을 못가겠어?
하나 둘 셋 화이..팅..
 
은 길 잘못 들어서 되도 않는 곳에서 화이팅 해버림.
다시 연주대로 가기 위해 내려갔다.
 

 
무장애숲길을 통해서 전망 쉼터까지 가고, 거기서 연주대로 가기 위한 코스다.
저기 위에 전망 쉼터에서 왼쪽으로 가면 연주대 가는 길이다.
 

 
무장애숲길은 전동휠체어로도 갈 수 있는 길이다.
이건 등산이 아니라 그저 산책이다.
알굼님이 이게 등산이냐고 화냄.
 

 
우리가 갈 곳인 연주대 전파탑이다.
갈 길이 멀었쥬?
 

 
나를 정말 시험하게 만든다.
관악산 연주대로 올라갈 때부터 길을 잃었는데,
또 갈림길이다.
무족권 왼쪽이다.
 
미로에서 벽에 왼손을 짚고 쭉 걸어가면 미로를 나가게 되어 있다.
나도 왼쪽으로 간다.
 

 
길가다가 시비털렸다.
ㅈ밥나무.
아니 조팝나무.
 
옆에서 그런걸 왜 찍냐는 알굼님.
이렇게 하려고 찍었습니다 알굼님.
 

 
아주 지그재그다.
 

 
한참 멀었다.
뒤지게 가야 한다.
 

 
남산도 보인다.
오늘도 청계산처럼 미세먼지로 조져졌는데 오늘도 조져졌다.
뭐만 하면 미세먼지 개빡세네.
이 정도면 내 팬들인가 보다.
안티팬.
이 샛기들.
 

 
아까 그 청설모인가?
또 만났다.
멀 먹고 있냐.
너만 먹냐.
 

 
내가 뺏어먹을까봐 입에 물고 빤스런했다.
안뺏어 먹는다고 얌전히 사진좀 찍혀
 

 
뒤지게 노려 본다.
찌발 안먹어.
 

 
그제서야 확신이 들었는지 얌전히 먹는다.
 

 
전망쉼터 전망대 도착했다.
여기까지 땀도 안나고 허벅지에 기별도 안간다.
허벅지에서 맛없다고 난리다.
빨리 맛있다고 할 때까지 빠르게 올라간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연주대로 간다.
연주하러.
 

 
이게 등산이지.
그제서야 등산로에 왔다.
나무도 피곤한지 쉴각 잡는다.
쓰러질랑 말랑.
 

 
첫 번째 휴식지다.
리리님 양말 찾는다고 여기서 3분 정도 쉬었다.
시작하기 전 워밍업!
 

 
다리를 건너서 뒤지게 올라 간다.
 

 
또 갈림길 나왔다.
당연히 연주대로 간다.
1.8km면 가뿐하지.
 

 
는 두 번째 쉬었다.
바위가 많은 길이라 그런지 조금 허벅지가 괜찮냐고 낙낙한다.
 

 
세 번째 쉬었다.
청계산보다 덜 쉰다.
리리님도 저번 청계산과는 다르게 잘 올라간다.
 

 
얼마 안남았다.
진짜.
5분만 더 가면 된다.
 

 
네 번째 쉬었다.
올라가는데 나는 거의 힘들지가 않았다.
청계산 다녀온 이후로 스쾃트도 진짜 조지고 집 근처 산도 왔다갔다 해서 그런가?
 

 


 
연주대 바로 직전까지 다 왔다.
연주대 가는 길은 2코스가 있다.
한 곳은 계단 타고 무난하게 가는 코스와 다른 한 곳은 찌발 나 떨어져유하는 위험한 코스가 있다.
같이 간 일행분들이 위험하다고 무난하게 가자고 해서 계단 타러 갔다.
 

 
가기 전에 젤리 먹고 갑니다.
 

 
여기가 그 찌발 나 떨어져유 코스다.
정말 난간 없이 바위길을 조심히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편히 갈 수 있는 연주대 0.5km 코스를 간다.
계단 뒤지게 타야함.
 

 
청계산도 계단 지옥이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저기가 목표다.
연주대다.
 


 
연주대 도착했다.
와 뭐이리 사람이 많냐.
근데 저거 다 사진 줄이다.
웨이팅 맛집이네.
 

 
해발 629m.
관악산 등정 완료.
 

 
관악산 정상에서 거의 30분 넘게 기다려서 사진 찍고 순대국밥 먹으러 내려 갔다.
진짜 뒤지게 빨리 내려 갔다.
 

 
서울대학교 공대에서 관악 02번 타서 낙성대입구로 갔다.
 
가서 순대국밥 먹었다.
 
2023.03.01 - [서울/낙성대] - 낙성대 기절초풍왕순대먹었다. 먹었는데 기절은 하지 않았다. 그만큼 평범하다는 소리다.

 

낙성대 기절초풍왕순대먹었다. 먹었는데 기절은 하지 않았다. 그만큼 평범하다는 소리다.

회사 사람들과 관악산 등정을 하고 내려와서 국밥은 국룰이다. 저번 청계산 등정하고 내려와서 소머리국밥 먹었는데 눈으로는 국밥이라고 하는데, 입은 "이게 국밥이라고?" 머리로도 이해를 못

joechelin-guide.tistory.com

 


꼬마돌님이 사준 녹차호떡^^
아주 제비뽑기 너무 조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건 공짜다.

 
거기에 알굼님이 사준 서타벅스 커피다.
알굼님 저번에 35000원 내더니 내기 중독됐다.
오늘도 여전히 감사히 먹겠습니다 ^^.

이렇게 회사 사람들과 관악산 등정 완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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