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분당
분당 내고향 왕만두에서 김치왕만두 먹었다. 이젠 만두 한 개에 2000원이라니 운다.
퇴근하고 집에 걸어가는 길. 저 앞을 지나가다가 하얀 수증기 때문에 내가 배고파서 현기증으로 눈 앞이 하얗게 변한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만두 갓나온 건 절대 못참지. 사장님 김치왕만두 1개 주십쇼. 냉큼. 사장님 메뉴판이 안보여요. 다른거 뭐 있나 보고 싶은데..?! 사장님 왕김치만두 주십쇼. 신제품으로 짬뽕만두와 갈비 만두도 판다. 짬뽕 만두는 뭔가 끌린다. 배고픈 입에 자극적인 것을 때려 박으면 그 누구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 어...? 맛이..? 싱거운데요 사장님? 근데 매워요. 이게 문지방에 새끼발가락 부딪힌 맛이다. 새끼발가락을 부딪히고 1.5초 지나는 순간 딱 오는 그 짜릿함. 절대 못참지. 누워서 땅바닥에 데굴데굴 13바퀴 굴러야 한다. 딱 그 맛이다. 진짜 맵찔이에겐 공복에 저 김치..
2023. 1. 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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