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주 전대 예향정에서 김치찌개 두루치기 먹었다. 예향정에선 염생이로 둔갑해서 뽕뽑아야 한다.
전대에서 배부르게 배를 채울 곳은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가성비 맛집인 골목대장이 있긴 하다. 물론, 조미료 팍팍 입맛 돌게 하는 그런 집인데 조금 더 고급스러운 곳을 먹고 싶다면 예향정을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근데, 예향정은 솔직히 김치찌개보다 야채 먹으러 가는 곳이다. 쌈밥을 말이다. 조슐랭가이드 순천에 살았을 때 예향정에서 아르바이트를 조졌다. 예향정의 특징이 밥에 렌틸콩이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알바할 때 렌틸콩 많이 넣으면 사장님한테 혼났다. 2인분에 렌틸콩 10개도 안들어 가는데 렌틸콩밥이라고 해야 하나. 밑반찬은 뭐 콘마요네즈, 장아찌, 콩나물, 김치가 나온다. 이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바로 야채 담으러 가야 한다. 예향정의 시스템은 너무 잘 알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는 순간 미리 ..
2024. 2. 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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