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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만으로 여행가는 날인데요?
새벽 5시에 일어나니 배에서 연료 내놓으라고 난리입니다.
배에 지방 겁나 많은데 말이죠.
욕심 많은건 저랑 똑같나 봅니다.

무튼, 체크인부터 수속까지 다 밟고 게이트에 들어왔는데 먹을 곳이 뭐이리 없는거지.


하다가 아워홈에서 운영하는 푸드코트 있길래 올라갔다.


어 내가 뭘 잘못본건가.


어떻게 하면 쌀국수가 12000원이 되는 마술이라고 하기엔 인천공항이니까 저 정도는 받아야하는 거지.
그래도 돈까스랑 가격 비슷하다는게 골 때리기는 하다.


양지차돌쌀국수랑 새우완탕쌀국수 시켰다.


새우완탕쌀국수다.


양지차돌쌀국수다.
둘다 숙주와 양파절님, 고수, 레몬, 청양고추, 단무지 준다.


국물 먹어봤는데, 진짜 무미건조하고, 미적지근하고, 맛이 노잼이다.
이걸 만원 넘게 주고 먹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지엔쟝.


숙주도 이렇게 따로 준다. 나는 고수를 싫어하기 때문에 고수는 넣지 않겠다. 아무리 먹어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그 입에서 썬크림 냄새 나서 우욱.


고수 이 색기 숙주 사이에 몰래 잠입해서 들어왔다.
바로 처단한다.


한둘이 아니다.
고수가 겁나게 숙주랑 같이 끼어 들어 왔다.
낄끼빠빠 하십쇼.


역시 쌀국수는 성수 서울숲에 있는 은준쌀국수가 줜맛탱이다.
아직까지 국물 중에 은준쌀국수보다 맛있는 곳을 못가봤는데 맛있는 곳이 있으면 알려주십쇼.
쌀국수 국물에 밥말아서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리에 꽂히는 곳을 가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점심에 비빔국수 먹고 저녁에 비빔칼국수 먹었는데도 저저 쌀국수 사진 보니까 또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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