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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장 중에 자주 다니던 편의점이 있었는데요?
매일 회사 일비를 써야 하는데, 퇴근이 10시 넘어서 하니, 그 시간에 마땅히 갈 곳은 편의점밖에 없음.

그래서 이마트24를 자주가서 매일 일비를 썼다.

그러더니  사장님이랑 좀 친근감 생겨서 이번주에 진짜 특별한거 들어온다고만 알려줬는데, 뭔가 싶어서 그 날 방문하니 아사이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었다.


그래서 1개 사왔는데요?
정말 내가 먹고 싶어서 술을 산 적은 일절 없습니다.
술도 별로 안좋아하고, 먹고 나서 그 두근거리는 기분은 적응이 되질 않는데 핫하다고 해서 결국 삼.

같이 가서 샀던 분은 사자마자 그 자리에서 뚜껑 똭 따서 드링킹했는데 술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모르겠다.

아직 10대인가봐^^.
ㅈㅅ.


무튼 저 뚜껑 따는게 아사이 생맥주캔 묘미라는데,  캔 위에가 다 따지니 신기함.


이렇게 생겼다.
원래 저 뚜껑 따면 거품이 뙇 나와서 내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하는데 무미건조한 새끼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이거 6시간 정도 숙성(?)을 시켜야 맛있다고 하는데 편의점에서 사오고 나서, 다시 냉장고에 넣고 새벽 2시에 마셨다.


그냥 아사이랑 똑같다고 느껴진다.
진짜 다를게 없는데...?
안주없이 먹으니 취한다.
그냥 홀짝 거리다가 술취해서 책상에 앉아서 잘 뻔;
뭔가 밀맥주 밧이랑 홉이 조금 다른 것보다 묵직하다?

 

 

정말 내 돈을 주고 술을 사먹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번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샀었다.

근데, 혼자 핸드폰도 보지 않고 벽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자니 온갖 잡생각을 하기 보다는 아사히 생맥주 위에 떠다니고, 기포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멍만 때렸다.

 

 

멍 때리면서 아사히 생맥주를 홀짝거리니 금새 다 먹었다.

물론, 빨리 먹어서 치워버리고 자고 싶었다.

아사히 맥주와 별 다를게 없었던 아사히 생맥주.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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