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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에서 외식을 안했다.
PM님도 없고, 같이 일하는 차장님도 주무신다고 하셔서 신입 분과 함께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권 5장 사놓고 이제서야 3장 썼다.
산지 거의 한달 됐는데 말이다.


오늘 점심은 강된장덮밥이다.
강된장덮밥에 코코넛등심까스와 근대겉절이, 풀무원푸딩이다.


강된장덮밥인디유?
보급형 강된장 맛이 나유.
그리고 호박이 큰 변수였어유.
김치찌개에 고기로 위장한 생강같은 새끼다.
난 호박이 싫다.
내 얼굴이 호박이라서 동병상련이다.
동족상잔이다.
찌발.


이게 또 변수다.
남자들의 쏘울푸드 중 가운데 손가락을 담당하고 있는 돈까스다.

보급형 돈까스에 소스이지만, 솔직히 이거에 밥만 줘도 급식실까지 1분 거리를 20초 컷 하는 육상의 꿈나무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다.

빠삭하면서 씹는 식감이 좋아 맛있다.


풀은 아무나 드십쇼.
알빠노.


후식으로 풀무원푸딩을 줬다.
근데 이거 젤리라고 부르기로 통용됐는디 이걸 푸딩이라 부르네.
콱씨.
삼다수바 같은 소리하고 있네.


후식으로 풀무원 푸딩 젓가락으로 먹다가 흘렸다.
님들아 이러면 먹는다? 안먹는다?
3초 국룰 아시죠?
그래도 더럽다구요?

괜찮습니다.
요즘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졌는데, 이미 위액이 목구멍까지 마중나와서 위로 넘어가기도 전에 다 조질껄요?

그래서 그냥 먹었죠.
난 상남자니까^^.

건강한 한 끼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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