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여자친구와 2주년 기념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왔다.
롯데월드타워 구경에 대한 것은 따로 글을 쓰겠다.

점심 시간에 롯데월드타워에서 점심 먹을꺼다!


121층에서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122층에는 엔젤리너스 카페가 있는데 거기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대로 엘리베이터로 ㄱㄱ.


123층으로 가자!!!

간다간다 뿅간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123층 라운지!

 


자리를 안내해 준다.
2인석은 창가 자리를 안내해 준다.
개꿀입니다.
물론 날씨만 좋으면 말이죠.

 


저는 조졌습니다.
미세먼지에 조졌습니다.
분명 전날에 미세먼지 좋음이었는데.
한순간에 매우나쁨.
하..

 


맨 처음에 가면 물수건이랑 물을 웨이터 분께서 따라주십니다.

 


나는 123 라운지 스위트권을 구매해서 해물 토마토 파스타, 소고기 스튜, 멜론과 하몽, 커피 또는 차 까지 먹을 수 있었다.
커피, 차는 위의 메뉴에서 드링크, 티, 인삼차, 녹차까지 중에서 고르면 된다.

 


이미 메뉴는 정해져 있으니 메뉴판은 패쓰!

 


아무리 봐도 미세먼지 조졌다.

 


메뉴가 다 나왔다.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에 소고기 스튜, 멜론과 하몽이다.
배고픔을 못참고 이미 먹고 난 뒤에 찍었다.

 


생토마토의 상큼함이 살아있는 곳이다.
상큼함이 안그래도 찌그러진 내 얼굴을 더 찌그러지게 만들어놨다.
상큼한데 감칠맛 때문에 입에 더 우겨 넣는다.

여자친구가 한 번 맛을 보더니,
"오빠한테는 입맛에 안맞을 수 있겠다!" 라고 말을 했는데 입에 우걱우걱 우겨 넣고 있는 내 모습을 보더니 별 걱정을 다했네 라는 얼굴을 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보고 당황스러웠다.


여기 관자가 있는데, 관자가 미친놈이다.
관자가 진짜 식감도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살아 있는 진정한 맛친놈이다.

오징어는 그냥 그렇고, 새우는 탱글탱글함.
여기선 뭐다?
관자가 맛친놈이다.


소고기스튜다.
이번 123 라운지에서 내가 가장 기대를 많이한 요리다.
스튜를 다른 곳에서는 많이 맛볼 수 없는데 여기서 맛봤다.

맛있다.


소고기 스튜의 소고기다.
소고기는 미국산이라고 한다.
근데 확실히 고기는 부드럽다.
소고기의 지방 부분이 있는데 스지처럼 쫠깃함.


소고기 스튜의 고기를 빵과 함께 먹는다?
혼절이다.
빵이 쫄깃하고, 소고기 스튜의 국물이 빵에 스며 들어 감칠맛이 돌아버린다.
빵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고기에 탄수화물 참는 사람은 진정한 성공인이다.
그래서 나는 성공을 못했나 보다.


멜론과 하몽의 조합은 처음 먹어 본다.
하몽 한가득 집어서 멜론 한 조각이랑 같이 먹었다.
약간 신맛과 멜론의 단맛, 그리고 하몽의 짠맛을 느껴버렸다.
멜론이랑 같이 먹다 보니 그래도 짠맛이 그렇게 많니 느껴지지 않았는데 멜론이 입 안에서 실종되는 순간 이제부터 우마게임은 시작됐다.

와 멜론의 단맛이 없으니 극강의 짠맛이 입에서 하몽의 존재감을 너무 뼈만 때려서 순살치킨이 되도록 알려준다.

근데, 하몽의 식감이 너무 좋다.
고기 식감보다 더 부러우면서 고기 씹는 식감이 좋다.


 

마지막으로 커피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것은 카푸치노.

라뗴 아트까지 해서 준다.

먹기 너무 아깝다. ㅠㅠ.

 

 

는 다된밥에 재뿌리기!

시나몬 가루 쏟아부었다.

시나몬 개쥬아.

 

여자친구가 시킨 것은

허니 아이스 라떼.

달달하니 좋다.

 

이걸 시켰어야 했는데.

하몽의 짠맛에는 단맛이 최고다.


123 라운지 스위트권의 가격은 거의 11만원이다.
근데, 입장권 가격도 거의 5만원인데, 123층 라운지 식사까지 생각하면 가성비가 꽤 좋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미세먼지 잔뜩 낀 날보다 날씨 좋은 날에 가면 데이트 성공임.
실패한다?
저한테 말하세요.
듣기만 해드립니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123 라운지 후기 끝.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