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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역 먹자 골목에 있는 쭈꾸미사랑에 갔다.
원래는 비주류에 가서 아롱사태 전골을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자리 있는 곳을 갔다.

모란역이 왜이리 핫한지 모르겠다.

핫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 추운 날에 반팔 입고 다니고, 반바지 입고 다닌다.

모란역은 강한자들의 도시인가?

 


쭈꾸미사랑 매장 앞이다.
대학로에 가까운 매장처럼 생겼다.

나도 한 때 대학생이었는데.

어흑.

 

 

쭈꾸미사랑 메뉴판이다.

종류는 다양하다.

 

우리는 쭈삼새닭 시켰다.

보통맛으로.

 

쭈꾸미 해장라면이 진짜 눈에 밟혔다.

여자친구한테 해장라면이 있다고 눈치 줬는데..

또르륵.

 

 

맛있게 먹는 방법이다.

날치알과 마요네즈, 김이 필요하면 따로 요청하면 된다.

날치알은 추가 시 1000원!

근데, 나머지는 많이 준다.

사장님 그렇게 퍼주면 뭐가 남아요?

여러분이 남습니다.

캬..

 

 

기본 반찬으로 쌈무, 오이, 마늘쫑, 깻잎, 쌈장, 콘옥수수, 오뎅탕, 계란찜이 나온다.

 

 

계란찜 진짜 개맛있다.

계란찜은 언제나 시키는게 강호의 도리이자 국룰이다.

간도 짭짤해서 입맛이 미쳐 돌아간다.

 

 

쭈삼새닭이다.

확실히 양은 조금 푸짐해 보인다.

물론, 내 눈에는 언제나 부족해 보인다.

나 혼자 먹을 수 있을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콘옥수수 또 주셨다.

사장님 아무리 저희가 남는다고 하지만, 이렇게 주시면..

 

 

볶음밥이다.

새우 올라가는 센스가 미쳐버렸다.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거 같은데, 센스도 최고다.

 

 

또 주셨다.

사장님;

저희 볶음밥 먹는데 콘옥수수 또 먹어요.

히야..

여기 가성비 최고의 집인데요..?

말도 안했는데 이렇게 리필이라니.

 

 

싹싹 긁어먹었다.

회사에서 멘탈 긁히듯이 긁었다.

 

역시 이런 볶음류에는 볶음밥 탄수화물을 먹어줘야 한다.

이런거에 볶음밥을 안먹는다?

이건 바로 최소 사형이다.

 

볶음밥 구수하이 빠삭빠삭한게 감칠맛 돋는다.

근데, 우리가 흔히 아는 주꾸미 볶음 보다는 아구찜이나 해물찜에 더 맞는 맛이다.

 

그래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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