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전 관평 쌍팔반점 돌짜장에서 고추돌짜장 먹었다. 메뉴는 1개인데 제각각이다.

조슐랭가이드 2024. 9.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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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장을 와서 점심에 짜장면 먹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관평동에 백악관 셰프인 안드레 러시가 방문했던 곳이라고 해서 바로 왔다.

아 근데, 안드레 러시가 여길 방문 안했는데 왜 업체에서 사진등록을 안드레러시 걸어놨냐.

속았다.

 

안드레러시 백악관 셰프 여기 안왔음.

근데, 업체에서 이거 사진 등록함.

속았다.

진짜 개열받네.

 

 

주차장은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여기 지하 주차장도 개좁다.

작은 차는 좌회전할 때 한번에 할 수 있는데, 승용차 탄 사람은 한 번에 거의 회전 못한다.

물론 나갈 때도 한번에 못함.

얼마나 거기서 차가 갈려 나갔는지 옆에 튀어 나온 곳도 갈아버렸다.

 

 

 

돌짜장 대 3인이 39,000원이다.

1인당 13,000원이면 음..

비싸다.

가격만 봐서는 뭐가 비싸냐고 할 수 있는데, 양을 봤을 때 예전에 다른 곳에 갔을 때는 4명이서 먹어도 배부르게 먹었는데 42,000원인데, 여기는 3명이서 가도 배부르지도 않고 눈치만 뒤지게 보는 39,000원이다.

 

 

 

 

매장 앞이다.

속았다.

백악관 셰프 사진 왜 걸어놨냐.

내려라.

 

 

 

모든게 다 셀프다.

반찬도 셀프, 앞접시도 셀프, 짬뽕국물도 셀프다.

여긴 짬뽕국물을 주는데, 밥통에 꽃게랑 홍합이 가득 들어있다.

고추돌짜장보다 짬뽕국물이 더 매움.

짬뽕국물은 진함보다는 국물이 진하지 않고, 뭔가 토마토 베이스 맛이 난다.

 

 

고추돌짜장 대 사이즈 나왔다.

짜장면에 오징어, 새우 들어 있고, 그 위에 파프리카, 콘옥수수, 부추, 반숙 계란, 팽이버섯이 들어간다.

근데 팽이버섯 생으로 올리는데, 팽이버섯 생으로 먹으면 안되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뭐 뜨거운 돌판 위에 비비면 익을 수도 있겠지만 안익으면?

 

 

 

데코레이션은 이쁘다. 근데, 뭔가 번잡스럽다.

이거 백악관 셰프한테 보여줬으면 국자로 머리 깡 맞았다.

 

 

 

왜 옆테이블은 꾸덕하면서도 완전 진한 짜장면인데, 왜 우리는 왜이래요.

진짜 메뉴 하나로 차이점 오져버리네요.

회사 법카로 먹어서 다행이지 내 돈내고 먹었으면 울었다.

 

 

 

옆테이블은 양념도 많아서 겁나 진한 짜장면인데, 우리는 양념도 부족해서 허여멀건하다.

그리고, 중 사이즈나 대 사이즈나 양 차이가 거의 없다.

진짜로 이거 대 사이즈로 준건지 의문스럽다.

메뉴를 똑같은거 시켰는데, 한쪽은 양념 더 많이 주고 한쪽은 걍 소스에 살짝 찍먹하는 수준인데, 짜장면에도 찍먹이 있나.

 

솔직히 짜장면은 기본 다른 집보다 자극적인 맛도 적다.

 

짜장면과 짜파게티 맛은 엄연히 다른데, 왜 자꾸 짜파게티가 생각이 나나.

짜파게티가 더 맛있을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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