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취사가능계곡 기찬랜드에 다녀왔다. 28,000원짜리 패키지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2024년 6월에 낭만 찾아 떠나 토옥동 계곡을 다녀왔었는데요?
낭만 찾아 떠났다가 장수말벌 이슈로 인해 급히 접었던 그 낭만 여행 계곡.
2024.05.30 - [전라북도/장수] - 낭만찾으러 장수말벌과 장수 토옥동계곡에 춤을
낭만찾으러 장수말벌과 장수 토옥동계곡에 춤을
주말이 되었습니다.주말에 약속이 없었던 날이 거의 없었는데 약속이 없는 주말이 생겨 낭만 찾으러 가고 싶었는데요?낭만찾으러 장수 토옥동 계곡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취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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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곡 여행을 다시 이어가고 싶어서 단톡방에 카톡을 올렸다.
기찬랜드 놀러가자니까 평일에 출근하는 흑우 찾는 남자들의 단톡방이다.
기찬랜드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간 곳인데, 이 때는 매표소도 없었고 요금도 없어 무료 개장이었던 곳이었다.
근데,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는 입장료가 6,000원이었고 그래도 우리의 추억이 있던 곳이었다.
예전엔 평상도 없었고, 그냥 돗자리 들고 가야했던 기찬랜드.
그렇게 2024년 7월 28일 총 8명이 기찬랜드로 향했다.
준비물은 아래의 것들로 준비해서 갔다.
아래의 사항보다 필요한 것은 없었다.
2024.07.26 - [일상/2024년] - 광주 근교 취사가능계곡 영암 월출산기찬랜드 준비물
광주 근교 취사가능계곡 영암 월출산기찬랜드 준비물
고등학생 때 영암에 월출산기찬랜드가 처음으로 생겼었는데, 우리가 첫 개장일의 손님이었었다. 이 때는 따로 매표소도 없었고 공짜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발전하여 요금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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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조로 이동을 했다.
A : 뼈, 또떨이, 아구, 흑도
B : 대탈, 으억이, 돼지, 키짝이
우리만의 룰이 있다.
여행 또는 만나서 놀기만 하면 하는 의식이 있는데 바로 사다리타기다.
뭘 하든 간에 사다리를 탄다.
나는 B조로 원래 광주송정으로 기차타고 오고, 대탈이가 차로 픽업을 해줘서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서 가려고 했는데, 시간 없다고 키짝이 오면 그 때 커피 먹자고 해서 그냥 탔다.
근데, 이게 결국 사다리타기로 이어졌다.
그렇게, 키짝이 픽업을 하고 선운지구 투썸플레이스로 향하여 사다리를 탔다.
낄낄낄.
으억이 전 날부터 애들이랑 놀 때 사다리타기로 3만원 썼다고 하는데, 오늘 오자마자 25,300원 적립!
우리는 싼거 먹었는데 으억이가 스스로 본인 조지는 중. 애플망고 주스 7,500원으로 조져버렸다.
<사다리 타기 금액 리스트>
뼈 : 0
또떨이 : 11,000
아구 : 0
흑도 : 0
대탈 : 0
으억이 : 25,300
돼지 : 0
키짝이 : 0
이렇게 보니까 또떨이는 왜 11,000원이냐구요?
영암 하나로마트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서로 다른 하나로마트가서 먼저 도착한 A팀에서 베이커리에서 빵내기 사다리타기함.
근데 또떨이가 걸렸나 보다.
역시 클라스는 지지 않는 별이다.
빵값 11,000원 겟또.
그렇게 영암 하나로 마트에서 장을 봤고, 차를 가져간 애들에게 기름값 인당 5,000원씩 전달해서 패키지 기본 가격은 28,000원으로 시작한다.
28,000원 영암 기찬랜드 여행 이제 본격적으로 START.
<영암 패키지 가격 + 사다리 타기 금액 리스트>
뼈 : 28,000
또떨이 : 39,000(+빵 가격 : 11,000)
아구 : 28,000
흑도 : 28,000
대탈 : 28,000
으억이 : 53,300(+커피값 : 25,300)
돼지 : 28,000
키짝이 : 28,000
영암 기찬랜드에 도착했다.
기찬랜드의 입장권은 성인 6,000원인데 8명이면 48,000원이다.
바로 사다리 타기를 했다.
원래 이 금액 정도면 한 사람이 걸리는 걸로 하려고 했는데, 아직 사다리 타기에 적응 못한 애들이 있어서 2명 뽑는 걸로 사다리 타기를 했다.
이야 아주 으억이가 맛집인가 보다.
돌렸다 하면 맨날 나온다.
<영암 패키지 가격 + 사다리 타기 금액 리스트>
뼈 : 28,000
또떨이 : 39,000(+빵 가격 : 11,000)
아구 : 52,000(입장권 : 24,000)
흑도 : 28,000
대탈 : 28,000
으억이 : 77,300(+커피값 : 25,300 + 입장권 : 24,000)
돼지 : 28,000
키짝이 : 28,000
아주 28,000원 패키지 여행이 혜자스럽다.
영암 기찬랜드 모습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11시 경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오랜만에 오는 기찬랜드인데, 실내물놀이장도 있고 사람도 정말 많았다.
철판요리전문점도 있었는데, 백숙부터 가격이 아주 미쳐버렸다.
서울에서도 삼계탕이 15,000원 안에 먹는데 여긴 2만원이다.
물론, 여행지라고도 하긴 하지만 뭐.. 그렇다.
평일 11시 경에 방문한 곳인데, 이미 평상 자리는 없었고 돗자리를 펼 곳도 정말 없었다.
그래서, 더 높게 올라가서 그냥 산 속에 돗자리를 폈다.
약간 오르막길이 있는 곳인데, 그냥 밥 먹을 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니 상관 없었다.
평상도 좋겠지만 이런게 낭만 아니겠는가.
돗자리를 펴서 정리만 해놓고 바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예전에 비해 정말 사람이 많았고, 계곡에 내려갈 때 원래 사다리 형식이었는데, 계단으로 바뀌었다.
물놀이를 하고, 바로 고기부터 먹었다.
물놀이를 하고 나서는 라면을 먹어야 하는데, 어차피 물놀이 2번을 할거라 그 후에 먹으려고 아껴뒀다.
우리 무리에서는 고기는 역시 키짝이가 구워야 제 맛이다.
8명이서 갔는데, 고기는 총 3kg을 샀다.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항정살.
마늘과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김치도 구워 먹으려고 샀다.
같이 곁들여 먹을 비빔면도 끓였다.
근데, 밑으로 내려가기 귀찮아서 생수로 헹궜는데 미지근한 비빔면 됐다.
고기와 비빔면은 역시 맛있다.
말해뭐해다.
그렇게 고기를 먹고 나서, 볶음밥을 해먹으려고 했다.
근데, 고기 먹을 때부터 쌈장이 너무 적어서 볶음밥을 제대로..
했다.
고기와 팽이버섯, 김치국물, 김치, 깻잎을 넣었는데 색이 맛없어 보여서 신라면 스프를 넣기로 했다.
물에 신라면 스프를 풀어서 조금씩 부어 볶으면서 하니 색 어느 정도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볶음밥이랑 가브리살이랑 먹고 1차 식사가 끝났다.
2차 물놀이를 하고, 신라면 7개 조졌다.
기찬랜드에서 놀고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쉽잖아?
근처 카페에서 커피나 디저트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간 곳이 낭주로 커피다.
리뷰에는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고양이는 없었다.
낭주로 커피에서는 2개의 사다리타기를 했다.
음료 1명, 디저트 1명.
??? : 사줘
으억, 흑도 : 네?
??? : 사주라고.
으억, 흑도 : ㄴ..네넵!!
바로 사버렸다 ^^
커피와 디저트를 먹는데 으억이가 쳐다 본다.
무셩~
카페에서의 이야기 요약
으억이는 사다리타기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이번 영암 기찬랜드 사다리 타기 총 금액.
<영암 패키지 가격 + 사다리 타기 금액 리스트>
뼈 : 28,000
또떨이 : 39,000(빵 가격 : 11,000)
아구 : 52,000(입장권 : 24,000)
흑도 : 49,000(디저트 : 21,000)
대탈 : 28,000
으억이 : 117,300(커피값 : 25,300 + 입장권 : 24,000 + 커피 40,000)
돼지 : 28,000
키짝이 : 28,000
우리에겐 기찬랜드 여행이었지만, 으억이한테는 기(가)찬랜드 여행이지 않을까 싶다.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