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데조로의 집 빵 먹었다. 맛있어서 3트라이 했다.

점심에 풀때기만 처먹던 나 돼지 새기는 밀가루가 너무 먹고 싶어 빵집을 찾았다.

거기에 런던 베이글 3번 실패, 코끼리 베이글 1번 실패로 베이글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회사에서 걸어서 20분거리 데조로의 집.

빵 다 뒤졌다.

 

 

데조로의 집 앞이다.

 

 

크리스마스에 슈톨렌 판다고 한다.

 

 

이거 먹으러 왔다.

바질 크런치 베이글.

겉으로만 봐도 겉에 겁나 바삭해 보이쥬?

내 마음도 바삭바삭 부셔주십쇼.

 

 

데조로의 집 판매랭킹 1위.

바질 크런치 베이글이 데조로의 집을 만들었다.

바삭한 베이글 빵에 양파, 머스터드 치즈크림, 바질페스토 듬뿍!

크림 듬뿍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미쳐붜려.

 

 

자자 호구들 줄 서세요.

슈톨렌 한박스에 4만원에 팝니다!

 

 

독일 현지인이 알려줬다.

직구로 사는게 더 싸다고 한다.

역시 독일 출장을 갔다 왔어야 했다.

찌발.

 

 

데조로의 집 빵은 겁나 다양하게 파는데 비싸다.

참고로 바질 크런치 베이글 4800원.

 

 

빵 2개 고르면 국밥이다. 켁.

 

 

여기 판매랭킹 4등 먹물바게트다.

 

 

판매랭킹 2등인 산딸기 크림 바게트.

이거 먹어봤는데 별로 맛없음.

이게 2등이라는 글 보고 눈 껌뻑껌뻑

NPC 마냥 머리에 물음표 띄움.

 

 

빵 종류는 정말 다양하게 많다.

다양하면서도 비싸다.

내 잔고 불쌍해 죽겠다.

 

 

거기에 데조로의 집 케이크도 판다.

가격표는 못봤지만, 그래도 3만원 이상일듯..?

 

 

이거 하나 먹으려고 개추운날 20분 걸어왔다.

점심시간을 쪼개서 말이지.

 

 

앗...아...

하남자 특.

빵 잘라 먹음.

 

 

난 상남자니까

안잘라 먹는다.

헤헿

회사가서 먹어야지.

이 때 잘랐어야 했다.

진짜.

진심으로.

 

 

맛이고 뭐고.

살려주시라요.

한 입 먹고 입천장 개박살났다.

겉만 바삭한 베이글인줄 알았는데, 그냥 안에도 다 박살하다.

맛은 있는데, 입은 박살.

계륵같은 빵이다.

 

 

크림치즈와 바질페스토, 양파가 들어 있어 개운한 크림치즈 맛이다.

바질 향과 개운한 양파, 그리고 크림치즈 맛이 바삭한 베이글과 잘 어울리는데,

입도 망신창이와 잘 어울린다.

 

동기가 산 치즈 치아바타.

바로 봉지에 흘린 크림치즈 찍어 먹었다.

쫜득하니 치아바타보다 떡 같다.

개떡같다.

 

데조로의 집 2트다.

이번에는 데조로 주인장의 강추 메뉴와 판매 4등 사러 왔다.

 

왼쪽 강추메뉴, 오른쪽 4등 메뉴.

 

 

짬뽕같다.

빵그릇에 이것저것 다 때려 넣었다.

안에 무화과랑 대추, 크림치즈, 단호박이 겁나 들어 있다.

 

 

거기에 애기 궁둥이 빵도 샀다.

 

 

애기궁둥이처럼 생겼다.

 

 

안에 치즈가 들어 있는 치즈퐁듀다.

완전 쫜득쫜득하면서 쫄깃함이 예술이다.

거기에 은은한 치즈 향이 매혹적이다.

맛있는데 3개에 3800원.

맛있다 생각하다가 표정 굳어짐.

 

 

단호박 꿀단지다.

데조로 주인장의 강력 추천 메뉴!

이거 나오면 금방 먹어야 한다.

하루 두니까 물이 생김.

 

눈무 젖은 쳨호파이 드셔보셨! 쑴!니!까!

식빵 물에 적셔 먹는 맛이다.

 

데조로의 집 3트. 새로운 메뉴 먹으러 갔다.

 

ㅎㅇ 떼조로!

 

 

오늘 빵도 여전히 다양하다.

 

 

오늘 먹을 빵 리스트다.

 

메론빵.

소보루 빵.

검은깨 들어가고, 고소하고, 소보로같은 빵.

그냥 석탄빵이라 하겠다.

 

 

이 석탄빵이 개미쳤다.

옆에 여자친구 있었으면 팔뚝 겁나 맞을 맛이다.

할미 입맛인 여자친구가 겁나 좋아할 맛이다.

검은깨 맛이 확 나면서, 빵도 쫄깃하고,

그 안에 더 쫄깃하라고 떡도 들어 있다.

거기에 크림치즈와 저 소보로 쿠키 안에 견과류 들어 있음.

 

 

저 소보로만 뜯어 먹으면 여자친구한테 원망 소리 들을 각임.

 

 

이 쫠깃한 빵에 떡이 들어 있다.

진짜 이건 나도 좋다.

개맛있다.

 

떼조로의 집에서 사서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다 먹음.

줜맛탱이다.

 

여기는 빵 생각나면 다시 갈거다.